경기도내 기업이 현재 가장 많이 활용 중인 FTA 협정은 한·중FTA이고, 앞으로 활용이 기대되는 협정은 한-중-일FTA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상반기 FTA 지원사업 만족도 및 FTA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FTA센터가 올해 상반기 FTA센터 지원사업 참여 업체 621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내 기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FTA로 한·중국 FTA가 꼽혔다. 응답기업 중 21%가 ‘한·중 FTA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고 아세안, 유럽이 각각 17%, 12%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기대되는 FTA로는 응답자 중 33%가 ‘한-중-일 FTA’를 꼽았다. 이어서 일본(16%), 한-중-미(15%), 러시아(12%)가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FTA지원사업 만족도 조사로는 조사대상자의 93%가 경기FTA센터 참여 사업을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기업 방문 1:1 FTA 컨설팅’과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컨설팅’이 각각 100%가 나올 만큼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기업의 상황에 맞게 집중 지원한 것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요인으로 보인다도 센터는 설명했다. 도내 기업이 가장 많이 참여한 사업은 ‘FTA활용 실무자 교육’이 53%로 가장 높았고 해외시장진출 전략설명회가 22%, 기업방문 1:1 FTA 컨설팅이 13%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기업이 가장 희망하는 지원 사업으로는 ‘FTA관련 실무 교육’ 28%,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19%, 해외시장진출 전략설명회 18%, 기업방문 1:1 FTA 컨설팅 16% 순으로 나타났다. FTA 활용이 매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19%가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78%는 ‘전과 비교해 비슷하다’고 했다. 매출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직접 수출 증가’와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상승’이 각각 29%로 나타났고, ‘고객사 물량 증가’가 19%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FTA 활용 애로사항으로는 ‘FTA특혜관세를 받기위한 절차가 복잡하다’는 의견이 24%로 가장 많았다. ‘관련부서 또는 협력사의 비협조로 인한 원산지증명서 입증 서류 확보’(22%), '회사 내 전문인력 부족‘(20%) 또한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준목 경기FTA센터장은 “사드배치에 따른 통상마찰에도 불구하고 한·중 FTA활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면서 “앞으로 도내기업의 중국 수출과 한중FTA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FTA컨설팅 및 설명회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경기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경기중소기업연합회가 운영하는 FTA 전문 지원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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