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권우희)와 시흥시 극단 ‘어울림’(대표 임문희)이 함께하는 다문화연극단은 5월 28일(일) (사)한국예총경기도연합회에서 진행하는 제7회 경기다문화연극제에 참석했다. 베트남, 필리핀 결혼이민자 6명으로 구성된 연극단은 ‘망두석 재판’이라는 민속 공연을 펼쳤다.
낮잠을 자느라 비단을 잃어버린 비단장수의 비단을 지혜로운 원님이 찾아주는 내용인 ‘망두석 재판’ 공연을 통해 한국 전래동화를 알고, 전통공연의 말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한국어가 서툴지만 20분 정도의 공연을 이끌어갈 수 있는 대본을 모두 숙지하였다. 또한 한국의 정서를 재현해내기 위해 두 달 동안 피땀 흘리는 연습을 바탕으로 무대에 올랐다.
걱정과 긴장감으로 무대에 섰지만, 무대 위에서는 전문배우 못지않은 공연을 하여 아쉬움과 후련함, 뿌듯함으로 공연을 마쳤다. 분장, 한복, 세팅된 무대 위에 서서 배우로써 연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연극제에 온 많은 관객에게 웃음과 감탄을 선물한 다문화연극단은 참석한 7개의 시 중 단체상으로는 최고의 작품상(경기도의회의장상)과 개인상으로는 우수연기상 황라셀, 인기상 김예원의 수상으로 빛을 냈다. 뜨거운 5월 말,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아주 갚진 결과를 가져왔다.
(문의 ☎031-319-79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