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교 연가’ 시흥시민에 큰 호응 받아

출연진들의 열연으로 잔잔한 감동 전해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7/05/31 [15:0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5/31 [15:08]
‘수표교 연가’ 시흥시민에 큰 호응 받아
출연진들의 열연으로 잔잔한 감동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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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시문학을 감상하는 기회로 제공된 창작국악뮤지컬 대작 ‘수표교 연가’ 무대 올려져 신선하고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시흥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5월 28일 시흥시청 늠내 홀 무대에 올려진 ‘수표교 연가’는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이 관객으로 자리해 다양하게 펼쳐지는 무대와 출연자들의 열정적인 연기를 보며 막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로 만족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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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에서는 처음으로 올려진 국악뮤지컬 “수표교 연가”는 임진왜란 후 한양 도성 내 청계천 수표교 부근에서 벌어진 이야기로 남산 계곡에 비 파정을 세우고 4,379수의 시를 지으며 조선 최대 최장의 동악 시단의 창시자인 이안눌 선생과 그 연인 은비의 고결한 사랑을 다룬 실존했던 이야기를 줄거리로 하여 만들어진 창작극이다.

이계환 님의 원작을 천년가무악 최영희 대표가 각색을 하여 더욱 주목을 받는 수표교 연가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애절한 사랑을 다뤘으며 춘향전과는 달리 실존했던 사랑을 다룬 무대로 출연진들의 열연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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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대한민국 평화통일 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에 수상하는 등 국악 발전에 평생을 바쳐온 천년가무악 최영희 단장이 기획한 수표교 연가는 2년에 한차례씩 공연을 진행했으며 시흥시의 공연이 세 번째 무대였다.

조선시대 시문학을 국악뮤지컬로 재해석한 수표교 연가의 1차 공연은 경서도소리를 바탕으로 엮었고 2차는 판소리로 그 바탕을 삼았는데 이번 3차는 판소리와 서도소리로 엮어 다양한 색깔의 무대가 만들어지며 관객들로 하여금 호감을 더욱 얻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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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교(水標橋)는 청계천의 다리이며 조선 세종(世宗) 2년에 처음 놓였으며, 수표교는 만들어질 당시는 그곳에 마전(馬廛)이 있어서 마전교(馬廛橋)라 불리었다. 세종 23년(1441년) 다리 앞에 개천(開川, 청계천)에 흐르는 수위를 측정하기 위해서 수표(水標, 보물 제838호)를 세웠으며 1959년의 청계천 복개공사 때 철거되어 일시 신영동으로 이전되었다가 1965년에 장충단공원에 옮겨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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