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문화특화지역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흥시 최초의 문화마을인 ‘신현 문화마을 다담’의 개소식이 지난 25일 오전 11시 신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신현동 주민자치위원회, 마을 활동가, 주민, 시의원 등 50여 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신현동 용두레 풍물패의 길놀이와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신현 문화마을 다담의 가치와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신현 문화마을 다담은 2015년 주민참여예산에 신현 8담(당시 신현 8경)을 제안하여 사업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문화특화지역(문화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다담(多談)’은 이야기가 많은 마을을 만들어나가는 중심에 서 있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창조하고 공동체 문화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다담은 1차년도인 올해, 아버지 놀이학교, 자유학년제 연계 프로그램, 학미산 생태학교,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역사 체험 프로그램과 마을 해설사 과정, 테마가 있는 마을축제 등을 계획 중이다.
다담 관계자는 “2016년 2월부터 현재까지 운영위원과 마을활동가들이 모여 천년 역사의 터무니(터를 잡은 자취) 위에 앞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한 일을 도모하고 있다.”며, “신현동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문화마을을 가꿔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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