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융합 경기연합회(회장 한희준)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탐방 융합 투어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중소기업 융합 경기연합회에서 주기적으로 펼치고 있는 융합 투어는 기업 발전의 계기로 풀어낸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극복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 모색, 청년들이 도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현장에서 면접 후 채용을 통해 실질적 청년 취업과 연계하기 위한 실질적인 현장 투어이다.
지난 4월 25일 진행된 융합 투어는 두 번째 투어로 이날 투어에는 중소기업 융합 경기연합회 한희준 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융합 경기연합회 장승원 부지회장, 경기지방 중소기업청 김영신 청장, 한국 무역보험공사 경기지역본부 유경 달본 부장,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정인화 본부장,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김정원 본부장,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남부본부 이철환 본부장, 경기신용보증재단 시흥지점 정영권 지점장, 중소기업 진흥공단 경기서부지부 홍병진 지부장, 군자공업고등학교 박봉석 교장, 경기지방 중소기업청 공 판로지원과 김광재 과장 등 많은 내빈과 중소기업 융합 경기연합회 배명직(주 기양금속 대표이사), 양정윤 감사(주식회사 정우 몰드 대표이사), 중소기업 융합 서부지부 장상원 지부장, 박지만 사무총장 등 협회 관계자와 국자 공고 학생 및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융합 투어는 자동차 PLATE 및 브레이크 주요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성우 에이텍(대표 박철희)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금형제작 수출업체인 (주)정우 몰드(대표 양정윤), 접착제, 방음제 전문 제조 업체인 (주)유니테크(대표 이성호)의 순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방문 업체인 (주)성우 에이텍에 도착한 융합 투어단은 회의실에 모여 투어 관련 설명 및 참여 내빈 소개에 이어 박철희 대표의 회사 소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희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투어에서 군자고등학교 박봉석 교장선생, 학부모 학생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크다.”라고 말하고 “중소기업들이 매우 힘든 시기로 특히 청년 실업자는 늘어나는데도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에 기계가 쉬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안타까워하며 “성장을 이끌었던 조선, 철강, 자동차산업이 하향화 되어 이제는 중소기업만이 내수를 살리고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근간이다.”라고 강력하게 강조했다.
또한 한 회장은 “3년 동안 중소기업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소리쳤으며 서있는 기계가 쉬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이번 대선 주자들이 중소기업부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회장은 “대한민국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1년에 2조 원가량의 예산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책으로 군대를 90만으로 늘여서 30만은 병영생활을 하고 나머지는 산업체 인력으로 활용하여 외국인 근로자를 통해 엄청난 외화 유출을 막고 청년실업도 해소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제안하고 “이로서 노동인력이 늘어나고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이해하며 청년실업도 줄여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축사에 나선 경기지방 중소기업청 김영신 청장은 “융합 투어는 정말 성격을 잘 살려 진행되는 행사로 매우 잘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들과 함께하는 것이 더욱 의미 있다.”라고 말하고 “중소 업 기업에 취업된다면 용꼬리가 아닌 뱀 머리가 되어 더욱 큰 그릇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중소기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기업 진흥공단 경기서부지부 홍병진 지부장은 “제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한계에 다가왔으며 정부기관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된다.”라고 전하고 “20년 전에 이 지역에 근무할 때와 비교해보면 시화공단이 아주 우수한 기업과 아주 영세한 기업으로 양분되어 있는 것 같다.”라며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에 기반이 되어온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정책들이 필요하며 중진공에서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계속 함께한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한희준 회장은 기업 투어 기념 방문 명패를 전달했으며 이날 융합 투어단의 회사 방문하도록 초청한 (주)성우 에이텍 대표 박철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빠쁘 신 중에 회사 방문을 함께 해주신 내빈과 학부모 학생들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하고 “브레이크 부품 제조 등의 기술개발과 원가 절감을 위해 한 우물만을 파왔다.”며 회사 소개와 회사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들을 소개했다.
박철희 대표는 “(주) 성우 에이텍은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 에어컨 컴프레서 연결 라이닝 등 을 생산하는 전문 업체로 그동안 기술력을 향상하여 공정을 개선하고 자동화함으로써 기술력과 원가경쟁에서 앞서 왔다.”라고 소개하고 최근 중국에서 사드 문제로 통관이나 관세 등에 불이익을 주고 있어 중국에서 제조했던 일부 주요 부품은 다시 한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라고 말하고 제조라인이 형성되어도 이곳에 투입할 인력수급이 당장에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한 융합 투어 단은 현장에 작업공정을 두루 견학하고 박철희 대표의 공정별 설명을 들으며 제조업을 운영하는 회원들에게는 현장의 작업 노하우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모든 것들을 공개하는 등 회사의 운영 상태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현장 투어가 끝난 후에는 다시 회의실에 모여 간단한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한희준 회장은 “오늘 공장 견학을 통해 자신들의 업체와 공유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이에 대한 질문들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면서 진지하게 이루어졌는데 박철희 대표는 “현재 시화공단의 대지 가격이 평당 500만 원을 넘고 있는데 이것은 결국 제조업체들에게 원가부담 및 투자에 대한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라고 설명하며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박봉섭 군자공고 교장은 “현재 고등학교 출신자들도 공무원을 진학하는데 몰리고 있는데 기술직종의 공무원 모집 시에는 중소기업 3년 이상의 경력을 갖도록 하면 공무원의 경쟁률도 낮추고 중소기업 진출한 공무원들이 그 직종에서 정책을 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며 공무원에 진출하지 못하는 인력은 중소기업에서 계속 근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사들의 정년퇴임으로 인한 기간제 교사들이 비중이 높아짐으로 발생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과 신기술에 대한 습득 기회 제공과 교직자가 하고 있는 학생 구직에 대한 중계자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정책 입안에 참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는 등 다양한 내용을 청년실업해소 및 중소기업 인력 수급의 정책제안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점심 식사를 마친 일행들은 두 번째 방문으로 플라스틱 금형제작 수출업체인 (주)정우 몰드(대표 양정윤)에 방문하여 회사 소개에 이어 현장을 돌며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금형제작의 공정들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양정윤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사출금형제작의 1.5세대인 (주)정우 몰드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여 매우 효과적인 기업 운영을 하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그동안 많은 설비를 투자해 왔는데도 지난해에는 매출이 줄어 어려움이 있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소개하며 금형 제조업체의 강자로의 자부심을 밝혔다.
이어 전 방문객들은 현장의 작업 공정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융합을 위한 다양한 생각을 떠올리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공정 견학을 마친 후에는 기념촬영을 진행했으며 다음 방문지인 (주)유니테크를 방문했으며
기업체 현황 청취와 현장 투어를 마치고 기술 애로 및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한 토론과 청년 구직자 면접, 방문 기념 선물 전달 및 기념 촬영 등이 이어졌으며 이후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함께 했으며 하루 동안 빡빡한 일정들을 소화했다.
중소기업 융합 경기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탐방 및 융합 투어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공통적인 애로를 공감하고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방향 제시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되며 회원사 간의 기술 및 정보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크게 기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행사 진행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