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경로당 활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2일, 신천동 현장마을 경로당에서 <열었소 문해교실>을 개강하였다.
<열었소 문해교실>은 11월까지 운영되며, 배움이라는 공통의 열망을 가지고 모인 어르신들에게 매주 수요일 오전 2시간씩 한글과 체험활동 등의 수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사정으로 누리지 못했던 학교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문해교실 참여자들은 수업을 통해 단순히 한글만 배우는 것이 아닌 기초생활능력 향상으로 삶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를 갖게 될 것 이다. 또한 글을 배우고 익히고 쓰는 과정 속에서 치매예방 및 손가락 근력 강화 등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었소 문해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어린 시절 글을 배우지 못해 마음의 한으로 남아있던 학창시절을 새롭게 경험하는 것 같아 정말 좋고, 이젠 은행을 당당히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배움의 한을 풀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시흥시는 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사를 배치하고, 한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한 어르신들 간의 교류와 소통으로 경로당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사업의 일환인 열·었·소 (열린 어울림 소통의 경로당)는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변화, 성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