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다육식물 칼랑코에 신품종이 일본 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지난 7일 칼랑코에 신품종 ‘레드원’ 600주와 ‘핑크스타’ 600주 등 총 1천 200주를 일본 도쿄지역에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농기원은 이번 수출이 일본 화훼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시범수출로 오는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7천주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화훼시장 진출에 도전한 칼랑코에 신품종은 국내 출고가보다 15~20%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품종들은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육성한 후 고양시 농가에서 재배된 것으로 농기원은 지난 달 신품종에 대한 판매권한을 민간에 이전한 바 있다.
‘레드원’은 진적색으로 화색이 선명하고 꽃수가 많으며 ‘핑크스타’는 분홍색의 겹꽃형태인 것이 특징으로 상품성이 우수해 짧은 보급기간에도 불구하고 농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 10월 칼랑코에 ‘핑크원’으로 첫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선데 이어 올해 ‘레드원’, ‘핑크스타’로 일본시장 진출에 도전했다”면서 “국내 화훼시장 위축으로 힘들어 하는 화훼농가에 새로운 수입원이 될 수 있도록 해외 수출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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