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인삼에 발생하는 봄철 병해 적기방제 강조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7/04/10 [06:3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4/10 [06:37]
농기원, 인삼에 발생하는 봄철 병해 적기방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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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이 인삼을 안전하게 다량으로 수확하기 위해선 봄철 병해 적기방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원은 10일 경기인삼 수량감소의 원인에 대해 인삼의 싹이 트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 각종 봄철 병해가 발생해 싹이 제대로 트지 않는 결주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인삼에 발생하는 봄철 병해는 잿빛곰팡이병과 잘록병, 줄기점무늬병 등이 있다.

먼저 잿빛곰팡이병은 발아한 뇌두(땅 속에 있는 줄기)4월 초·중순에 이상저온으로 동해 피해를 입어 제대로 출아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병이다. 감염 시 인삼에 병원균이 침입해 뇌두가 썩게 돼 수확량이 크게 떨어진다.

잿빛곰팡이병을 방제하려면 해빙기인 4월 중하순께 충분히 물을 주고 전용 살균제를 뿌려야 한다.

잘록병은 질소성분이 많은 인삼밭에서 주로 발생하는 토양병으로 감염되며 줄기가 잘록하게 꺾이거나 물러 썩는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선 병든 줄기를 제거하고 싹이 튼 직후 발생지점을 중심으로 적용약제를 토양속에 주입해 소독해야 한다.

또 줄기점무늬병은 5월 중순 이전에 출아한 인삼의 연약한 줄기에 강풍이나 고압분무기 약제살포 등으로 상처가 생겨 병원균이 침입하면서 발생하는 병이다.

줄기점무늬병을 방제하기 위해선 울타리를 설치해 바람을 막는 등 출아를 지연시켜고 출아가 되면 710일 간격으로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인삼 대부분은 6년근 인삼으로 봄철 병해로 결주 발생 시 큰 타격을 입게 된다농기원은 뇌두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봄철 병해에 강한 인삼 품종을 개발 중이며 안전 방제기술도 적극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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