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과 경기쌀융복합산학연협력단이 4일 도내 4개 쌀 가공업체와 ‘가공용 경기미 계약재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4시 김포 특수가공미협동조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계약업체인 막걸리 제조업체 ‘㈜우리술’, 식혜 등 전통음료 제조업체 ‘㈜세준하늘청’, 떡 가공업체 ‘떡찌니’, 전통주 제조업체 ‘농업회사법인 ㈜술샘’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가공에 적합한 다수확 품종인 ‘보람찬 벼’를 계약재배해 농가 소득을 올리고, 농기원이 개발한 쌀 가공품을 기술이전한 가공업체에 고품질 경기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는 보람찬 벼를 김포 특수가공미영농조합에서 총 300t을 계약재배하게 되며 생산 물량을 먼저 협약하고 쌀 가격은 당해년도 양곡수매가격을 반영해 9월말 최종 산정할 방침이다.
농기원은 가공용 쌀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밥쌀용 쌀 생산에서 고품질의 가공용 쌀 생산으로 벼농사 방향을 전환해 경기미의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쌀융복합산학연협력단은 쌀 소비촉진을 위해 ‘쌀소비 10% UP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도내 쌀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공업체에 고품질 쌀을 이용한 가공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기원은 지난해 김포쌀영농조합에서 계약재배 250t을 추진해 떡과 술의 가공원료로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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