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연면적 2382㎡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목적홀 등 갖춰
▲ 남경필 도지사, 정기열 의장, 이금자 회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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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성들의 보금자리, 경기여성의전당 준공식이 11일 오전 10시 30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경기여성의전당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김광철·정대운·배수문·이나영·김유임·김윤진·이은주 도의원, 정찬민 용인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김양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도·시군 여성단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이금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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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테이프 커팅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이금자 회장은 “630만 여성이 살고 있는 경기도에서 여성의 미래를 준비하고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가와 지역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해야 한다는 정신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부지를 기증해준 남택권 씨를 비롯해 경기도와 도의회의 예산 지원, 여성단체의 땀과 열정으로 이룬 경기여성의전당이 행복의 공간으로 도약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올해 결실을 맺게 된 경기여성의전당은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한 소중한 공간”이라며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경기도는 양성평등 의식을 촉진하고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을 통해 ‘여성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회관 건립 유공자 표창에서는 경기도지사 표창 6명,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3명,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감사장 3명,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감사패 9명 등 모두 21명에게 시상되었다.
▲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과 도의원들로 구성된 AG밴드가 트럼펫 축하연주를 하고 있다. © 경기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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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서인 축하공연에서는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로 구성된 AG밴드가 색소폰 연주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경기여성의전당은 연면적 238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다목적홀, 세미나실, 상담실, 사무실, 카페 등을 갖췄다.
지난 2006년 처음 건립안이 제안된 이후 ▲2009년 1월 신년인사회에서 건립 계획 발표 ▲2013년 6월 건립부지 기부약정 체결 ▲2015년 11월 공사 착공 등 11년 만에 회관 건립의 숙원사업을 마무리했다.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경기도여협 이금자 회장을 비롯한 각 시군 지부에서는 바자회 개최, 벽돌 1장 쌓기, 1인 1의자 갖기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향후 경기여성의전당은 잠재력 있는 여성활동가 발굴 및 역량강화사업, 여성단체 네트워크, 취약계층 여성 지원, 여성권익증진사업, 기획전시, 일·가정 양립 사회분위기 조성, 여성 관련 각종 상담 등 성평등 사회 조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여성단체 회원은 “그동안 경기 여성들의 숙원사업이었는데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 경기여성의 전당이 앞으로 경기도 여성들의 권익과 성평등한 사회 건설에 중심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제 역할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