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호수공원 조성계획 승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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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개최된 시흥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왕동 1777번지 일원에 추진하는 정왕호수공원 조성계획을 승인함으로서 공원조성을 위한 행정기반이 구축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녹지지역인 정왕호수공원은 지난 5월 29일 경기도로부터 도시관리계획 결정 승인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 세부 도입시설에 대한 승인을 득함으로써 공원조성을 위한 행정기반을 모두 구축하게 된 것이다.

공원개발사업소에서 신청한 공원조성계획에는 총77,430㎡의 부지에 장미원, 야생초화원 등 꽃이 아름다운 정원 및 어린이를 배려한 모험놀이터, 토피어리, 조각 작품공간과 바람의 언덕을 조성하여 상징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오후 4시에는 정왕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장?단기 방안 중간보고회도 함께 개최되어 수질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검토가 진행됐다.
이날 보고자료에 따르면 정왕호수 수질오염의 가장 큰 원인은 유입수원 부족으로 인한 호수 내 정체현상이며, 이로 인한 녹조, 부영양화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점과 인근 건물에서 오수가 사랑천을 통하여 유입되어 총질소 농도가 기준치의 3배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질개선방안으로는 유입수원의 확보, 오수관거 연결, 유입하천인 사랑천을 생태하천으로 정비, 호수 내 산소공급을 위한 분수, 벽천 등 폭기 시설 설치 등으로 공원 개장시기인 2010년까지 22억원을 투입하여 4급수로 개선하고 2012년까지 호수 퇴적물 준설수초재배섬 설치 등을 통해 3급수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수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명원 부시장은 “물이 깨끗하지 않다면 아무리 잘 꾸며놓은 공원도 아름답지는 않기 때문에 계획단계부터 수질개선방안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며, 시흥시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업무시간 이외에도 수질연구를 하여 준 일은 용역비 절감은 물론 직원들의 기술능력을 향상시킨 모범적인 시도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