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해고(교장 조성초)는 배고픔을 직접 체험하며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힘들어 하는 기아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이들을 돕고 체험행사를 통해 현재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한 고마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서해고등학교 해은관에서 진행된 기아체험 행사에는 서해고 학생 320여명, 서해중 일부학생 및 학부모와 교직원등 400여명이 함께 동참했다.
이날 체험행사는 영상물을 통한 기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조성초 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기아들을 돕기 위한 봉사의 일환으로 우간다에 다년 왔으며 이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라며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어려운 시기에 배고픔 속에서 살아왔던 시절들을이해하며 현재 주어진 풍성한 생활여건에 행복함도 알게 되고 세계 각국에서 기아로 어려워 하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하고 이 행사가 매년 계속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기아체험선서에 이어 기하체험 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 전달식에 열렸으며 기아체험선포와 함께 6시간동안의 체험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 중에는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빈곤 국가의 현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빈곤체험을 위해 몸으로 배우고 느끼는 빈곤체험과 연대협력 단체 줄넘기, 아동 노동체험, 공굴리기와 물 부족 체험을 위한 물 나르기 등 다양한 행사로 펼쳐져 학생들의 기아체험을 통한 의식 개선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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