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 다가구주택밀집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청결한 거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정왕동 다가구주택지역은 시흥스마트허브(구, 시화공단)의 근로자, 대학생, 외국인 등 일인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생활쓰레기의 무분별한 배출로 인한 무단투기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던 지역으로 10여 년간 여러 가지 방안으로 무단투기근절을 위하여 노력하였지만, 정주기간이 짧은 지역주민의 특성으로 무단투기 근절을 정착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흥시는 올해 생활쓰레기 무단투기의 지속가능한 근절을 목표로 각 건물의 청결책임제 실시, 10월4일부터 무단투기 단속인력 7명을 배치, 10월 25일부터 무단투기 쓰레기를 전면 미수거하며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186건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191건의 청결유지조치명령을 강화했다.
이러한, 청결명령 강화는 주민스스로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계단 내 재활용분리배출용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자체 정리 후 내 집 앞에 배출하거나, 세입자 전원에게 대면 교육 실시, 주기적 문자 메시지발송, 자가 감시카메라 설치, 내 집 앞 신속 청소로 이어지며 주민체감 무단투기 70~80% 개선, 전월대비 종량제봉투 판매량이 12.2% 증가(전년대비 24.3%증가)하며 주민들로부터 좋아졌다는 호평이 자자하다.
시 관계자는 “시가 주도하는 단속은 단기적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정착에는 어려움이 있어, 주민들 스스로가 무단투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하고 계도하는 지역만의 규칙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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