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관장 이중교) 주관으로 「2016년 제2회 외국인주민 한국어말하기대회」가 11월 27일(일) 오후4시부터 6시까지 정왕본동주민센터에서 외국인주민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시흥시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어 말하기로 소통과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한국생활안정과 지역사회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사전 원고심사로 예선에 통과한 총5개국 7명의 외국인주민들이 본선에 참여하여 자유주제로 한국의 독특한 문화나 한국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 등을 발표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영애의 1위는 미얀마에서 온 쏘행씨가 “슬펐던 겨울”이라는 주제로 1위를 수상했고, 2위 3위는 각각 “한국생활에 중요한 한국어” 라는 주제로 웬반탐(베트남)씨가 “감사한 마음”이라는 주제로 쩌꺼러(네팔)씨가 수상했다.
행사중간에는 한국과 관련된 퀴즈 맞추기,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밴드부 보컬의 K-POP노래공연으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되었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센터이용자 11월 생일파티를 진행하여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즐거운 시간도 마련되어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대회였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이중교 관장은 “올 한해 두 번의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이 모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생활에 대한 여러 경험 등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고, 한국어말하기대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고국을 떠나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이 한국에서 살아가는 다양하고도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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