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제7대 의회가 각 지역구에서 지역의 대표로 선출해준 시민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해관계가 얽힌 정당 간 마찰이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한 의원 간의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해도 해도 너무 한다.”라는 것이 의회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시민들의 목멘 소리이다.
자신들이 뽑아놓은 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는가 하면 다시 뽑는 선거에는 참석조차 하지 않아 반쪽의회로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 사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의원 간의 존경과 배려는 땅에 떨어진지 오래 됐다.
의원들이 갖고 있어야할 기본적인 자세인 협의 도출 능력이나 갈등을 슬기롭게 대처해야할 의정활동 능력 또한 시민들의 기대치에 미달 된지 오래됐으며 계속되는 감정대립이 다른 갈등으로 표출되어 상임위원회구성 등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마다 막가파 식 행동이 그대로 나타나며 극단적인 결과가 계속되고 있다.
시의원들만의 특권 인 냥 당리당략, 개인잠정 대립이 난무한 상태에서 시민들을 의식하며 눈치를 보는 시의원은 한사람도 찾아 볼 수 없는 가운데 모두가 당당하게 자기네들의 입장과 느낌대로 행동하고 있어 과연 이대로 두어도 될 일인지 걱정이 앞선다.
그동안 시흥시의회가 이번 7대 시의회처럼 혼란스러운 적이 거의 없었던 것을 보면 다선의원이든 초선의원 할 것 없이 자기주장 앞세우기에 바쁘고 의원 간에 두고 보자 식의 감정을 그대로 의정 활동을 통해 표출하면서 앙갚음식의 표적 감사 및 현장 조사의 의혹이 계속되고 정당 간에 편싸움 식 의회가 운영되는 등 그냥 두고 보기에는 울화통이 치미는 시민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전 같으면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나서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문제를 제기하며 긴장감을 주기도 했으나 요즈음은 그만저도 존재하지 않아 과연 시흥시의 미래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사안들을 시의회에 맡겨도 되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시흥시의회를 어떻게 바로 잡아야할지 시흥의 어른이나 진정한 시흥사랑 시민들이 모여 올바른 시흥시의회 운영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때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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