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한 간부가 기자회견문을 낭독 주민소환제 추진을 밝히고 있다. ©주간시흥신문 | | 시흥시 시민단체, 시장 주민소환 추진 기자회견 열고 시장직 자진사퇴 주장 시청 앞에 천막사무실 개설 추진본부로 시흥시 시민단체들이 이연수시장 주민소환을 위한 운동본부(준)를 구성하고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이연수 시장의 퇴진을 위해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흥시 10여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20일 시흥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연수 시흥시장이 비리혐의로 지난해 11월23일 구속돼 1심 재판에서 징역 4년의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어서 시흥 시정이 반년 이상 표류하고 있다"며 본인의 유무죄 주장을 떠나 1심에서 중형을 받은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물러나야 된다고 주장했다. 시흥YMCA, 환경운동연합 등 기자회견장에 나선 시민단체 회원 10여명은 “만약에 이연수 시장이 사법적 처리결과를 기다린다는 이유로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민선4기 시정부는 시장없이 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시흥시민들의 시 행정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극대화되고 자방자치의 근간을 흔들리게 하는 일이라며 더 이상 이대로 두고 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하고 주민소환제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준)는 앞으로 7월 상반기까지 조직을 확대하고 빠른 소환준비를 위한 빠른 진행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시흥시청 앞에 천막 사무실을 개설할 계획이며 매주 수요일에는 이곳에서 토론회 등을 벌여 나가고 매주 금요일에는 촛불 문화제를 벌여나가며 1천여 명의 서명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주민소환운동본부(준)는 앞으로 이연수 시장 주민소환을 위한 실천단 모집, 온라인 까페 개설, 아고라 온라인 서명운동, 포털 사이트 광고, 온라인 항의 글 게시, 중앙 및 지역언론 홍보 등 다각도의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현재 주민소환제가 실시되기 위해서는 시흥시 총유권자(28만8천531명, 지난해 12월말 현재)의 15%인 4만3천여 명이 서명에 참여해야 되며 유권자의 1/3이 투표에 참여하여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해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하남시의 경우 광역화장장 유치를 추진해온 김황식 시장의 퇴진을 위해 지역시민단체들이 주민소환을 청구,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소환투표까지 실시했으나 투표율 미달로 부결됐었다.
▲ 시민단체 한 간부가 기자회견문을 낭독 주민소환제 추진을 밝히고 있다. © 주간시흥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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