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다꿈 “사랑의 밥상”

학교밖 청소년, 편견을 깨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7/22 [11:5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7/22 [11:51]
시흥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다꿈 “사랑의 밥상”
학교밖 청소년, 편견을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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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메뉴는 뭐예요?” “반찬이 너무 맛있어요!!”

“여자친구와 싸웠어요” “엄마 때문에 짜증나요”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엔 시흥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다꿈 청소년들의 더욱 활기찬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시흥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다꿈(센터장 이미영)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매주 목요일 <사랑의 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 밥상>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시흥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속 청사랑회(청소년상담자원봉사단)선생님들이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담긴 점심을 선물해 주는 활동이다.

학교밖 청소년들은 집밥을 잘 챙겨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집에서 혼자 먹는 점심이 아니라 친구들, 그리고 선배, 동생들과 청사랑회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정서적 충족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청사랑회를 이끌고 있는 천순심 회장은 선생님들이 정성스레 차려주는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스스럼없이 다가와 선생님들의 일에 관심을 가져줄 때, 그리고 자신의 얘기를 편안하게 툭 던지듯 얘기를 나눌 때가 제일 기쁘고 좋다고 한다.

그리고 이 맛에 계속 힘들어도 하게 되는 거 같다고 한다.

청사랑회 선생님들은 처음 가졌던 ‘학교를 그만 둔 아이들은 뭔가 다를 거야..’라는 편견도 사라졌으며, 더 자주 집밥을 해 주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함이 아쉽다며, 학교밖 청소년에게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학교에 급식이 있다면 학교밖에는 <사랑의 밥상>이 있다..!! 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학교밖 청소년에게 목요일 점심은 그만큼 의미 있고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메뉴도 좋아할 만한 반찬을 듬뿍 차려내되 영양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으며,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처럼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기도 하다.

또한 다꿈에서는 1달에 한 번, 첫째 주 목요일에는 실무자 전원과 학교밖 청소년이 함께 점심을 나누는 <도시락데이>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때에는 함께 하고 싶은 시흥관내 유관기관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며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이 하나둘 모이고 쌓이면서 학교밖 청소년이 시흥시민으로서 안정감 있게 잘 성장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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