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총경 장우성)은 11일 09:00(토) 경기 시흥시 장곡동 진말초등학교 부근 휀스에 시흥시민•경찰•시흥교육지원청•LH공사 관계자•학부모폴리스•어머니폴리스•다문화치안봉사단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00미터 구간에 대규모 벽화 그리기 행사를 실시했다.
현재 시흥시는 장현지구•은계지구•목감지구•배곧신도시 등 총 4권역에 도시 택지개발이 진행 중으로, 시민들이 개발구역 주변이 어둡고 치안의 불안감을 느끼던 바, 이와 관련 택지개발 주체인 LH공사 시흥지사와 시흥경찰서, 시흥교육지원청, 시민이 함께 고민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 첫 단추로 장현지구 개발지역 주변 진말초등학교 앞 휀스를 선정, 휀스를 이용하여 경찰캐릭터인 포돌이•포순이 그림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
시흥경찰서 장곡고등학교 미술동아리 학생 (임민정 외 24명)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이번 작업은 장래희망이 미술 직업과 관련이 있는 고등학생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과 가족들이 벽화그리기 행사에 동참함으로써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 기회를 가졌고, 또한 사진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토존도 그려 자연스러운 접근효과와 활발한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자연적 감시)를 나타냈다.
행사에 참여한 장곡동 주민 김OO(46세, 여)씨는 “아이들과 함께 벽화그리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였고, 동네가 정돈되어 보기가 좋다” 라고 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광명시흥사업본부(소장 전준우)는 “공사현장으로 인한 휀스 설치로 주변 치안이 안전하지 못함을 공감하던 바 벽화그리기 행사로 인해 마을환경 개선 및 지역사회 치안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했다.
또한, 시흥교육지원청(교수학습지원과장 류승희)은 “멋진 벽화그리가 학생들에게 밝은 꿈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우성 시흥경찰서장은, “이번 벽화그리기를 통해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 그리고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시흥경찰서는 ‘치안을 그리다’ 프로젝트를 1회성이 아닌 다른 개발구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자연적 감시 : CPTED의 주요요소로서 환경개선을 통해 위험요소로부터 감시를 강화하여 범죄기회를 감소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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