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인 되는 행정, 동민이 만들어가는 군자동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6/10 [14:0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6/10 [14:05]
주민이 주인 되는 행정, 동민이 만들어가는 군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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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동 현황

 


가. 연혁
   군자동은 1989년 1월 1일 시 승격으로 군자면이 거모동으로 탄생한 지역으로 구 군자면의 거모리, 군자리 그리고 월곶리 3개의 법정리를 합친 지역이다.
동 승격당시에는 거모동이라는 행정동으로 개청하였으나 1994년 7월 1일 조례 제 374호에 의거 역사적인 지역유래를 따라 군자동으로 변경 개칭했다.
   조선조 제6대 임금인 단종이 와리산(현 안산시 목내동)에 있는 어머니 현덕왕후의 묘소를 참배하러 가던 중 안산 관아(현 안산시 수암동)에서 서북간으로 약 20리 지점인 마유면 구정리(현 군자7통)에 해발 199m 높이의 산봉우리가 연꽃처럼 생겨 군자의 모습과 같다 하여 군자산(조선말엽에 군자봉으로 개칭)이라 했는데 이 산명을 따서 1914년 3월 1일부터 지금까지 76년간 군자의 명칭을 사용해 왔다.
   1989년 1월 1일 시로 승격되면서 역사적인 지역유래를 따라 군자동으로 개청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인근 안산시에 군자동이 소재하고 있어 3개 법정동 가운데 당시 인구가 가장 많은 거모동을 행정동으로 정했다.
   1994년 1월 1일자로 안산시 군자동이 원곡본동으로 개청되면서 군자지역 주민의 역사 깊은 군자 명칭을 1994년 7월 1일 조례 제374호에 의거 군자동으로 명칭을 개칭한데서 유래한다.
   2014년 3월 1일자로 군자동이 조례 제1357호에 의거 관할구역 조정의 사유로 군자동과 월곶동으로 분동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나. 지리적 특성
   안산시에 접한 시흥시의 남서쪽에 위치한 도농 병존형 도시로서 군자봉 성황제라는 역사적인 지역 유래를 지닌 군자봉이 위치해 있다.
   2014년 3월 1일 월곶동이 분동됨으로써 18.4㎢의 광활한 행정구역이 9.8㎢로 줄어들었지만 영동고속도로, 시흥-평택간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서해안 시대에 걸맞게 조성된 수도권 제1의 공단인 시화공단의 배후도시로서, 지난 1989년 1월 1일 시 승격과 더불어 공유수면매립지(월곶 신도시) 고층아파트건설, 거모지역 구획정리사업 등 지역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었으며, 향후로도 개발여력이 많은 지역이다.
다. 행정구역(면적) 및 인구현황
2014년 3월 1일 월곶동이 분동됨으로 해서 면적은 9.8㎢로 줄었으며, 행정조직은 29개 통, 117개 반으로 3개 자연부락과 7개 공동주택단지로 구성되어 있고, 1개 행정동과 2개 법정동(거모동, 군자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자동 소개
가. 주요 문화재 
1) 청주한씨문익공파묘역
    거모동 산62-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1997년5월16일 경기도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인조의 장인인 한준겸(1557∼1627) 선생의 묘역을 중심으로 그의 아들 한회일과 손자 한이성, 증손자 한두상의 묘가 함께 있다.


2) 영응대군 묘 및 신도비
군자동 산 70번지에 위치해있으며, 1988년 5월 31일 시흥시 향토유적 제9호로 지정되었다. 영응대군은 세종의 8남으로 1441년(세종 23) 영흥대군(永興大君), 1443년 역양대군(歷陽大君), 1447년 영응대군(永膺大君)으로 개봉되었으며 문장에 뛰어났고 서화(書畵)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3) 김준용 장군 묘 및 신도비
군자동 산138-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1988년 5월 31일 시흥시 향토유적 제13호로 지정되었다. 김준용 (1586~1641)은 1607년(선조 41) 무과에 급제하여 병자호란 때 큰 공을 세웠으며 인동도호부사, 전라도병마절도사, 영남절도사 등을 지냈다.


4) 박동량 선생 묘 및 신도비
군자동 산22-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1988년 5월 31일 시흥시 향토유적 제12호로 지정되었다. 박동량은 1590년(선조 23)에 문과에 급제하여 이조참판, 형조판서 등을 지냈으며 세상을 떠난 뒤 좌의정에 추증되었다.


4) 군자 성황사지
군자봉(시흥시 군자동 산22-3번지 소재) 위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의 수호신을 가리키는 말을 성황(城隍) 또는 서낭이라고 한다.
 이성계는 즉위 후 여러 산천의 서낭을 제사했으며, 각 고을의 성황에서는 정기적으로 제사를 지냈다. 군자동 군자봉(君子峰) 정상에 있었던 성황사가 언제 설치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안산군 사묘조」에 "성황사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군의 서쪽 21리에 있고 하나는 군의 서쪽 32리에 있다"는 기록으로 보아 조선 성종조 이전에 이미 성황사가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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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주요 축제 (군자 산들 축제) 
2015년 제5회를 맞이했던 군자 산들 축제는 그동안 4회까지는 군자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이 되어 추진되었으나, 2015년부터 군자동 10개 유관단체가 모여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진행되었으며 지역의 명품축제로써 군자동 대표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군자산들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5회 군자산들축제가 10월 17일 산들공원에서 주민들의 커다란 호응 속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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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패와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전통놀이 부대행사 및 음식부스 운영 등을 통해 군자동민들이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10개 군자동 유관단체에서 짜임새 있는 축제 진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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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시흥시 3.1절 기념비 건립 
1919년 군자면 만세시위운동이 있었던 당시 군자면사무소인 현재 군자초등학교에 우리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전승하기 위한 역사적 상징물인 시흥시 3·1절 기념비를 건립했다. 

 

군자동 향후 과제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유입인구가 꾸준히 증가하여 원주민의 비율이 희소해가는 상황 속에서도 탁월한 애향심을 바탕으로 타 지역 유입인구를 포용하여 주민들의 행정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도일시장 활성화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더불어 전통시장 지정을 통해 지역의 역사성을 오늘에 접목하여 과거와 현재가 균형을 이루는 활력 있고 발전적인 비전을 골고루 갖춘 도시 특성을 살려 나가고자 한다. 


 그리고 군자동은 자연부락 개발제한구역 내 취락지구 해제지역 개발, 새미마을 재개발, 일우ㆍ아주2차 아파트 재건축 등 개발여력이 많은 지역이며, 거모동 체육시설 조성공사 등도 올해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거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 주민자치위원회
2001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첫째 주 화요일에 저소득층 어르신 이·미용봉사 및 무료 점심 대접 하고 있으며, 2015년 주민자치 명품프로그램으로 군자학당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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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정주의식 및 공동체의식 함양, 또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한 역사의식 함양과 건강한 시민으로 서장 할 수 있는 인성 함양에 있다.


또한, 이 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의 유래 및 역사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정주의식 및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전통 예에 대하여 학생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생활 속 예절교육등을 실시, 친구·이웃 간의 생활 예절을 몸과 마음으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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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산들문화프로그램은 5월~9월 매주 토요일 산들야외극장에서 운영한다.


문화 공간 부족으로 문화 향유 기회에서 소외된 군자동 동민들을 위해 2016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이 되어 군자동의 대표공원인 산들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작은공연을 시작으로 8시부터 산들야외극장 야외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영화관에 버금가는 스크린 크기와 퀄리티로 동민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군자동의 명물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실정이다.


* 통장협의회 
월곶동 분동 이후 29개 통으로 재편되어 29명의 통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행정업무의 최 일선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매사에 적극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하며 동민이 행복한 군자동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매월 2차례 통장회의 중 제1차 회의를 군자동 통장 희망울타리단 사례관리 회의로 복지와 일자리에 중점을 두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역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서 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로 어려운 문제를 풀어 가는데 앞장서는 투철한 사명감과 참여정신의 숨은 일꾼들인 29명의 통장은 군자동을 든든하게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 체육회 
지역체육 발전 및 주민화합을 위해 매사에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체육대회 등 각종 체육행사에  앞장서 참여하고, 동 행사에  많은 주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 할 수 있는 범주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여 주민화합에 일조하였으며,  지역주민들이 편히 쉬고 운동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정착에 기여한 공이 크다.
평소 튼튼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깃들어 가정 및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신념아래 2015년도 시민의 날 기념 군자동 체육대회 개최 시 선수선발, 각종 물품 준비 등 동 주민의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지역에서 실시되는 각종 체육행사의 성공적인 추진은 물론이고 생활체육에 남다른 관심으로 지역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매우 큰 일꾼으로 건강한 군자동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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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도 4월 24일 군자동 어울림 3세대 체육대회를 군자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하여 주민이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각자 삶의 터전에서 바쁘게 생활하며 지쳤던 심신을 따스한 봄날 함께 운동하고 즐기면서 재충전하는 흥겹고 즐거운 하루였다.


성인들 족구와 풋살 경기, 아동 청소년들의 피구, 어르신들을 위한 시니어올림픽 이벤트 경기까지 그야말로 3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뜻 깊은 자리였다.


* 바르게살기위원회  
군자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묵묵히 일하고 있으며 이웃의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특히 불우한 이웃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지역 주민들의 칭송을 듣고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매년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무료 식사대접 등 노인잔치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15년 7월 11일에도 지역 어르신들 200여분에게 복날을 맞아 삼계탕을 대접하는 등 위로는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아래로는 지역 청소년들을 계도하는 등 밝고 바른 군자동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 군자사랑 가족봉사단
군자동에서는 군자행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군자사랑 가족봉사단(단장 장태옥)   발대식을 2015년 7월 18일(토) 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개최 했다.


2015년 군자동에서 추진하는 주민이 참여하여 행정이 지원하는 군자행복동 프로젝트는 주민이 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마을의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행정의 지원을 통하여 주민과 행정이 네트워크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주민이 만족하는 살기좋은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이다. 


군자행복동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군자사랑 가족봉사단”을 모집 6월에는 이틀에 걸쳐 동네자치 아카데미를 통해 공동체 교육을 실시하였고, 18가족 50명으로 1기 군자사랑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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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지역인 군자동에서 군자사랑 가족봉사단은 가족 간의 친화력과 결속력을 바탕으로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군자동 마을공동체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초석이 되어 주고 있다.


2015년도에는 민·관이 함께하는 로드체킹을 통해 군자동 구석구석에 필요한 부분을 주민의 눈으로 특히 주부와 아이들의 안목으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해 주었으며, 군자초등학교 및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벽화사업에도 가족이 함께 참여해 왔다.


2016년에는 도일오일장(3·8일)이 주말에 열릴 때 군자동주민센터 앞 마당에서 개최되는 “도일문화마당” 에서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체험프로그램을 맡아서 나눔장터 등 도일문화마당을 찾는 분들에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 군자동장 정대화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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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3월 군자동장 발령 임명장을 받으며 군자동과의 깊은 인연에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제가 지방행정서기보로서 공직생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던 곳이 바로 군자동이었고 이곳에서 또 동장으로서의 첫 시작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군자동의 역사성을 오늘에 접목하여 과거와 현재가 균형을 이루는 활력 있고 발전적인 비전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것이 군자동장으로서 저의 과제라고 여기고, 공직 생활을 처음 시작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예나 지금이나 군자동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끈끈한 정과 애향심이다.


급격한 도시화로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변화해 가지만 군자동에 남아 있는 애향심이야말로 군자동을 지탱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군자동을 지켜오고 계신 원주민들과 새롭게 군자동 가족이 된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가족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도 군자동 어울림 3세대 체육대회를 개최해 그야말로 3세대가 함께 한바탕 뛰고 달리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우리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면 가까운 이웃이 어느 새 내 가족이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 군자동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내 가족 같은 ‘이웃사촌’으로 화합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항상 군자동의 든든한 버팀목이신 유관단체 여러분들과 직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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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규 기자  thejug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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