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로 또 지연(?) 상반기 착공 어려워

공사 지연 최대 피해자는 지역주민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3/18 [15:3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3/18 [15:34]
금오로 또 지연(?) 상반기 착공 어려워
공사 지연 최대 피해자는 지역주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시흥시 과림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과림동 경기자동차고등학교와 한국 조리과학 고등학교를 잇는 금오로 도로 확포장공사가 시흥시의 최초 약속 또한 지연이 불가피해 지면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국비예산의 확보 집행지연 등으로 시흥시와 지역 국회의원간의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던 금오로 확포장공사가 시흥시의 최종 착공 약속 일정이었던 금년 6월을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자 시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미 지난해 국비확보에 따라 공사 착공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일임에도 시흥시의 행정력 부재로 인한 지연으로 인식하고 있는 많은 시민들은 사실상 피해자는 주민들이라고 강조하며 시흥시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


현재 금오로 추진상황에 대해 시관계자는 “총사업비 확정을 위해 기회재정부가 교통 수요예측 재조사를 요청하고 있어 KDI(경제개발 연구원)에 조사 용역을 의뢰한 상태로 진행 중이관계자들이 현장 확인 방문예정이다.”라고 말하고 “수요 조사가 대량 3~4개월 소요되며 그후 결과에 따른 검토가 3~4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면 올 6월 착공은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태이다.”고 전하며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에 빠른 진행을 독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진행 예산에 대해서는 “지난해 배정된 국고 200억원은 사용할 수 없는 예산이었으며 지난해 200억원에 시메칭 예산으로 140억원을 세워놓았으며 국고 지원 예산 63억(아직 공문은 받지 않은 상태라 함)과 경기도 메칭 예산을 합하면 약 222억원 정도가 올해 사용 가능한 예산이다.”고 설명하고 있다.


금오로 추진에 대해 당초 함진규 국회의원 측은 “200억원의 국고 예산을 끌어 왔으나 시흥시의 대응예산을 수립하지 않아 공사를 착수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 했으나 시흥시는 “국가에서 보금자리 지정.취소 등으로 발생된 사안이며 이는 귀책사유가 있는 국가에서 책임져야 하므로 시 예산을 세울 수 없다.”며 시흥시와 함진규 국회의원측은 상반된 의견으로 큰 마찰을 빚기도 했었다.


그러나 금오로 착공이 미루어지고 시흥시의 최근 약속처럼 6월 착공조차 지연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되자 지역주민들의 불만은 크게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에 사는 김 모씨는 “시흥시가 연초에 6월 착공을 약속했는데 지연된다면 이번에는 그냥 넘기지 않겠다.”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으며 또 다른 주민 안 모씨는 “금오로 처럼 인도조차 없는 도로가 또 있는지 의문이고 며칠 전 노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계속 도사리고 있다.”라며 “시흥시나 정부가 주민들을 위한 시급한 사업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라고 따졌다.


또 다른 주민 박 모씨는 “국가사업지정.취소는 물론 시흥시의 행정처리 미숙 등으로 인해 지연되는 피해는 모두 주민들이다.”라고 항의하고 “시흥시는 사업이 지연되면 주민들에게 지연사유 등을 명확히 설명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며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흥시와 정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