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원시 전철 개통 지연에 시민 분통

당초보다 2년 지연된 2018 개통예정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1/28 [13:5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1/28 [13:54]
소사원시 전철 개통 지연에 시민 분통
당초보다 2년 지연된 2018 개통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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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들의 대중교통 획기적 개선이라는 기대 속에 추진되고 있는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사업이 당초 개통예정인 2016년보다 2년여 지연되는 것으로 밝혀지자 기대하던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소사-원시선 복선전철의 개통지연은 지난 22일 시흥시의회 230회 임시회의에서 문정복의원의 5분 발언에서 드러났다.

문정복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소사원시전철이 2016년도 4월 완공인데, 지난 25일 교통정책과 업무보고에서 소사원시전철 완공연도를 2018년 이라고 명시했다”며 “개통을 약속한 날자가 바로 코앞인데 시흥시는 왜 시민들을 상대로 개통이 연기되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문정복 시의원은 국토교통부 광역도시철도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에 준공된다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시흥시가 이를 알고도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문정복 의원이 국토교통부 광역도시철도과 담당자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도심지용지보상지연, 연약지반발생 등으로 2015년 11월말 현재 공사 진행 공정이 54.4%로 2018년 상반기 준공이 예상된다.”라고 답하고 “사업기간연장에 대한 총사업비 증가금액에 대해서는 KDI 등 전문기관 검토를 통해 확정하여 적정성검토가 완료되는 올 상반기 중에 변경고시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공사가 지연되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나 국토교통부에서 정확히 지연된다는 답변이 오지 않아 지연결과를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었다.”라고 궁색하게 해명했다.

한편 함진규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소사-원시선 복선전철의 사업지연은 포동 변전소 설치문제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 발생 해소와 부분적인 토지 수용에 따른 지연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하고 의정보고를 통해 주민들에게 설명해왔다고 전했다.

이 내용을 확인한 대야동에 김 모씨는 시흥시의 행정에 큰 실망감을 나타내며 “시흥시민의 숙원사업이 지연되는데도 시민들에게 지연내용을 명확하게 알리지 않는 시흥시를 믿을 수 있겠냐.”라며 강력하게 항의했으며 능곡동에 이 모씨는 “전철사업이 주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업인지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시장이든, 국회의원이든 모두가 나서 지연을 방지하고 지연되면 사유 등을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혀 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시흥시와 지역 정치인들까지 함께 비난했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지난 2007년 12월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이 고시되고, 2008년 9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인 이레일(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실무협상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되어 왔으며 2010년 12월 이레일 주식회사와 소사~원시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BTL)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연장 23.3km, 정거장 12개소로서, 이레일 주식회사가 1조 5,248억원의 자금을 조달하여 건설하게 되며 북으로는 대곡~소사ㆍ경의선ㆍ교외선과 직결되고, 남으로는 서해선과 직결되는 노선으로 201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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