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매립지 인수 시흥시ㆍ의회 대립각

매입시기, 조건, 이자지급 등 문제 삼아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7/11/21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1 [00:00]
군자매립지 인수 시흥시ㆍ의회 대립각
매입시기, 조건, 이자지급 등 문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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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군자매립지 계약을 놓고 시흥시의회가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가운데 시흥시는 현 시정부의 인수 추진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9일 신종헌 특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129회 임시의회 특별위원회에서 시흥시의 군자매립지 매매계약체결을 위한 의회 보고회가 지역언론 및 시민단체의 참관 속에 열렸다.

이날 보고에 나선 이희선 도시개발과장은 군자매립지 부동산 매매계약서(안)에 대한 설명에서 기부체납하기로 된 7만5천평을 제외한 123만 9천평의 인수 대금이 5천6백억 원의 중 계약금 700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이중 시의회에서 구입자금으로 예산을 승인했던 1차 계약금 560억 원은 계약 시 지불하며 2차 계약금 140억 원은 차기의회 승인을 받아 지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잔금 지급에 대해서는 토지조성 후 아파트 부지면적 20만평을 한화가 우선 구입하도록 하며 구입가격을 시흥시에 납부하면 이를 한화에 잔금으로 지불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질문에 나선 이종헌 시의원은 “토지를 매입하는데 이자를 주고 구입한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결국 5천6백억 원으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이자 300억 원이 추가된 5천9백억 원 아니냐.”며  계약 조건에 문제를 제기했다.

박명석 시의원은 “5월 31일 이전에 계약하는 것은 시흥시의 손해이며 현물보상은 한화에 엄청난 이익을 주는 것이다.”라며 부족 시 차액금액을 더 주는 것 등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재정적 위험이 따르는 것을 왜 시에서 인수하려 하는가.”라며 성급한 인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며 시민이 불안해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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