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 2일 시청 늠내홀에서 2016학년도 고등학교 선택 전략설명회를 개최했다. 적성검사 및 진로지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입시전문교육기관인 (주)진학사에서 전문가가 2019학년 이후 대학 입학의 트렌드 변화와 이해와 고등학교 유형별 특징, 고등학교 선택 시 고려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진학사 허철 입시분석위원은 1부 강의에서 "고등학교 입시가 대학교 입시와 같은 맥락이다"라고 밝히며 내신절대평가제도의 도입, 수능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특목고 입시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선택 자율형 사립고와 자율형 공립고에 소개하며 "학교별 편차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발품을 팔아서 학교의 시스템을 파악 후에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내 아이 진로 목표에 맞는 학교인가?'라는 주제로 고등학교 선택의 전략에 대해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성실성(책임감, 인내력 등), 창의성, 대처능력, 자기 주장성과 같은 인성결정요인과 학습동기, 학업자신감, 집중력, 시간관리 등 학습성향 결정요인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설명회에 참가한 한 엄마는 "설명회의 내용들이 양날의 칼처럼 상반되는 내용도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특목고나 과학고 외고 등 전국단위의 상위 기준의 설명은 거부감도 있었다"며 "고입이 대입이라는 식의 강조는 부담이 되는 부분이었지만 인성과 학습성향 등 좋은 내용도 담아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고교 선택전략설명회는 오는 9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16일 여성비전센터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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