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역사회 복지협의체에서 지역복지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용역 사업에 대해 시흥시의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자료로 불충분 한 형식적이 자료조사에 그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시흥시청 별관 회의실에서‘시흥시 지역사회복지중기계획’에 대한사업 설명회가 열려 시흥시 지역복지 대표 협의체 임원과 관내 사회복지 일선 기관에서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실무협의체 담당자, 각 동사무소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각지자체 별로 2007년부터 중장기 계획을 준비해야 되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시흥시가 2천6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용역을 의뢰하고 시흥시의 복지 향상을 위한 중기계획을 마련하기위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흥시 지역복지 욕구를 조사하기 위한 설문지가 마련됐는데 일부 참석자들은 자료 조사내용 설문지가 각 복지 영역별 작성문항이 일률적인 점, 시흥시의 특수 여건 등이 반영되어 시흥시의 복지욕구 현안을 철저하게 조사, 복지계획을 수립하는 자료로 사용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특히 욕구조사 설문내용이 시흥시의 특수성과 현안의 복지 대상자들의 욕구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검토가 부족한 상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정확한 욕구 조사를 토대로 향후 복지계획 수립에 자료가 되는 제대로 된 생산물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현재 이날 회의에서 제기된 문제를 수렴하여 욕구조사 문항 수정 완료 해가고 있으며 인근 타 지자체도 이와 비슷하게 처리 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이번 욕구조사는 기초조사 수준의 용역이고 타시의 예산과 실적들을 비교하면 훨씬 구체적이고 다양한 설문 문항이 준비 되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이번 조사가 시흥시복지사업중기계획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자료로 사용되는 욕구 조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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