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0일 오전 9시, 시흥시청 다슬방에서 화학농약항공방제중단 및 친환경 학교급식 쌀로의 전환을 위한 시흥시민추진회의(이하 시흥시민추진회의, 대표:운영위원장 백형호)가 지난해 10월 23일부터 진행하여온 서명운동의 결과물인 8,024명의 시흥시민이 서명한 서명용지 원본을 시흥시장에게 전달하였다. 이 자리에서 시흥시민추진회의는 ‘시흥시민의 안전과 생태환경을 지키고자 시흥시 호조벌, 장현벌 일대 벼농사 재배구역에서 일 년에 두 번 시행하고 있는 화학농약항공방제를 중단하고 친환경 학교급식 쌀로의 전환을 이루기 위한’ 시흥시의 정책 및 대책 수립을 촉구하였다. 시흥시민추진회의는 지난해 10월말부터 12월말까지 사실상 2개월여의 짧은 기간에 시흥시민 8 천여 명이 서명으로 호응해준 것은 시급히 학교급식 쌀을 친환경 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염원도 포함되어 있다며 이를 위한 시흥시의 특단의 정책수립과 대책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시흥시는 먼저 화학농약항공방제 중단은 일단 2015년 올해에 약77ha를 친환경방제로 진행하기 위한 예산이 편성되어 집행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호조벌, 장현벌 등 830ha에 대해서 화학농약항공방제를 중단하고 친환경방제를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여 시정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학교급식 친환경 쌀로의 전환은 초등학교분 77ha에 대해 올해 친환경우렁이재배농법으로 햇토미를 재배하여 2016년에 공급하고 단계적으로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친환경우렁이재배농법으로 생산한 햇토미를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사업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는 화학농약항공방제 중단 및 친환경 학교급식 쌀로의 전환에 시흥시 관계자도 공감하고 있으나 시흥시 농업인들이 함께 결심하지 않으면 진행이 어려운 사업이라는 고충을 밝히며 어떻게 해서든 시흥시 벼농사 농업인들과 시흥시민 및 시흥시 학부모가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흥시민추진회의 및 시민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한편 시흥시민추진회의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2월말까지 사실상 약 2개월여 만에 총 8천여 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2015년 1월부터 서명용지를 전달하고 시흥시의 정책 및 계획 수립을 촉구하기 위해 시장 면담을 추진하였으나 계속 면담 일정이 잡히지 않다가 지난 4월 20일에야 면담이 성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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