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배곧신도시에 행정동을 결정에 대해 입주민들의 민원이 많아지자 입주민들을 위한 행정 지원을 정왕동에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시흥시는 지난 23일 배곧신도시 행정동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밝히고 시는 최근 ‘배곧신도시 행정구역’ 문제와 관련해 “배곧신도시의 지리적 특성과 입주예정자 등의 의견을 고려해, 관할 행정동을 정왕동으로 결정했다”며, “이후 인구 규모 등 분동 여건이 조성되면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배곧신도시가 하나의 행정구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배곧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전입 및 행정관리 등은 정왕동에서 맡게 되며 향후 정식 행정동 건립에 따른 법적요건인 인구가 5만 명 이상이 됐을 때 주민의견 수렴 및 시흥시의회를 통한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분동에 대해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는 배곧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할 행정동 지정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었으며, ‘배곧출장소’를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히고 “배곧신도시의 지리적 특성과 입주예정자 등의 의견을 고려해, 관할 행정동을 정왕동으로 결정했다.”며 이후 인구 규모 등 분동 여건이 조성되면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배곧 신도시가 하나의 행정구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배곧 신도시 동명 결정에 대해서는 지난달부터 배곧신도시의 관활 동을 월곶동으로 하는 것으로 소문이 나면서 배곧 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은 시흥시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강한 반대의 의견을 제기하며 시흥시의 월곶동 결정에 대한 강한 반대의견을 제기했었다. 또한 배곧신도시 입주자협의회는 지난 24일 시흥시에 시장면담을 요청하고 관계부서 간부들과 회동을 갖고 행정동을 정왕동으로 하여 정왕동에서 출장소가 개설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한 서면 확인을 요청했으며 향후에 배곶을 별도의 법정동으로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곶신도시 입주예정자인 한 주민 대표는 이번 소문이 정치인들에 의해서 발생된 것으로 “정치인들이 시흥시의 행정력에 관여하며 지역 주민들을 더욱 분열시키는 결과를 만든 것 아니냐.”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입주에 맞추어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하지 않도록 기반시설들을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라며 시흥시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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