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제216회 1차 정례회

시의원들 5분발언 통해 집행부 질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9/21 [12:4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9/21 [12:43]
시흥시의회 제216회 1차 정례회
시의원들 5분발언 통해 집행부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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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시흥시의회의 첫 정례회가 지난 12일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20일간의 일정으로 본격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미래 시흥100년 지원 특별위원회, 시정질문(일괄질문) 등의 안건이 상정되는 등 상임위원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회식이 진행된 12일에는 본회의장에서 홍원상 의원과 홍지영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시 집행부를 질타했다.

먼저 발언을 한 홍원상 의원은 "두 달 남짓 살펴본 바로 현재 시 집행부의 조직은 순리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의원 활동을 하기 전인 지난 8동안 지켜보았던 시절에도 시흥시의 집행부는 잦은 부서의 명칭변경과 개방형 임용제 도입에 따른 부작용으로 공직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공직자하고도 소통하지 못하는 시장이 과연 시민과 소통을 할 수 있느냐"며 "현재 공직사회를 꼼꼼히 분석하고 내부가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 대다수가 공감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면 원칙과 기준을 명확히 하여 예측이 가능한 인사정책을 펼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5분 발언에 나선 홍지영 의원은 "하루 1억원 이상 3억원이 넘는 시민의 혈세를 쏟아부은 갯골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할 수 잇는지 의문이다"며 "축제 자체만을 놓고 봐도 축제의 주제인 갯골과는 거리가 먼 기획이었다는 언론의 비판처럼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한계를 드러내면서 동원된 주민들의 원성을 사는 행사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지영 의원은 진주 유등축제나 보령 머드축제 등 성공한 축제들 처럼 "효율적인 축제조직을 만들어 잘 조직된 축제 기획과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축제 추진조직을 혁신하기 바란다"며 갯골축제가 성공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한편, 행정사무감사는 15일 부터 19일까지 4일간에 걸쳐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태경)와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조원희)에서 각각 행감이 진행됐으며, 앞으로의 일정으로는 오는 25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사업예산안 등이 남아 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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