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시화 MTV 교통영향평가 공청회

한상선 | 기사입력 2008/01/28 [00:00]
한상선 기사입력  2008/01/28 [00:00]
오는 31일 시화 MTV 교통영향평가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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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학교 공학관 3층에서 오는 31일 오후 2시 ‘시화MTV교통영향평가 주민공청회’가 한양대학교 장명순 교수의 주재로 열린다.
지난해 8월과 10월 그리고 11월에 충분한 주민 홍보도 하지 않은 채 진행하려 했던 시화MTV 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주민 봉쇄로 계속 무산된 후 ‘주민공청회’로 다시 시민들의 의사를 전달할 수 기회가 생겼다.
8월에는 수자원공사에서 노인들을 편법 동원하여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소식을 듣고 참석한 주민들과 일부 시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되었고 또 10월에는 인근 수공 직원들과 일부 주민을 참석시켜 진행하려다 재차 무산된 적이 있었다.
이후 11월에는 설명회 시작 전 미리 도착한 주민 150여명에 의해 대강당 출입구가 원천봉쇄 됐었다.
당시 주민들은 “수자원공사의 대책이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며 주민들에게 아무 대책 없이 또 다시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하는 이번 설명회는 들어볼 가치도 없다.”며 강하게 항의했으며 ‘시흥시민을 기만하는 오만방자한 수자원공사를 규탄 한다’는 성명서를 배포하며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공청회를 조속히 개최하라고 요구하며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는 100여명의 주민서명을 받기도 했었다.
이날 주민들이 작성하여 배포한 성명서에 “시화 MTV 사업추진에 대한 교통대책이 엉망이다. 수자원공사에게 폭리만 안겨줄 뿐이며 환경 개선 효과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다”라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MTV를 제대로 개발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기록해 시민들의 분노를 표출 시켰다.
그러나 교통영향평가에 의한 협의는 시흥시와 수자원공사가 이미 2005년에 협의된 사안으로 이번 공청회를 통해 얼마나 시민과 시흥시의 요구가 관철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화MTV 문제에 대한 시민대책위를 구성 활동을 시작했고 인근 지자체 안산시와 화성시가 지역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수자원공사와 체결하는 등 발 빠르게 사안별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있어 시흥시의 행보도 주목된다.

시화MTV 사업은 시흥시와 안산시 일원 9,256,295㎡(약 280만평) 규모로 지난해 8월16일 착공했으며 201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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