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희망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땡큐 여러분의 힘입니다” “우리마을, 우리병원, 우리 주치의”로 자리매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7/04 [15:3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7/04 [15:38]
시흥희망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땡큐 여러분의 힘입니다” “우리마을, 우리병원, 우리 주치의”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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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희망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의료사협)이 지역주민들로 신뢰를 받는 협동조합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조합원과 주민중심의 의료, 생활, 건강 등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기관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주간시흥은 주민들로 부터 호응을 받는 협동조합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시흥희망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을 심층 취재해 시민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특집으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이규진 이사장  인터뷰
 
■ 조합의 운영 기본 방향은 무엇인지요.
 
▶ 공익적 개념을 갖고 지역주민과 조합원에게 이익이 되는 조합으로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민과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받도록 운영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조합원들에게는 항상 초심으로 주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조합운영을 하고 있다. 반듯하게 운영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조합원들은 시흥희망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을 신뢰를 하면서 “내 병원이다” 라는 인식 속에 ‘우리마을에 우리병원 우리 주치의’라는 개념으로 이용하고 있어 매일 조합원들의 이용으로 줄을 서게 됐다.
 
■ 그동안 운영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 주민들의 신뢰를 받으며 자신감이 생겼으며 이익창출보다는 공공성을 바탕으로 더욱 노력해 왔다.
이로써 이제 어느 정도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상태이며 조합원들의 욕구 충족을 위한 사업을 조금씩 확장해왔다.

체질개선을 위한 한방 치료는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 치과치료를 받아본 조합원들의 만족도는 상상 이상으로 가격은 물론 환자 중심의 진료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  된다.
현재 한의원은 물론 치과 재가 돌봄, 장애인 돌봄사업, 산모신생아 돌봄교실 등 사업이 확장되고 있으며 한의원의 경우 한의사를 2인으로 늘려 운영하는 실정입니다.
 
■ 현재 의료 협동조합이 지역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잡음이 많은데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되시는지. 또 시흥희망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지.
 
▶ 의료협동조합은 합법적인 의료 법인으로 인정해주고 있지만 실제 사무장병원(?) 등 불법적인 운영을 하다 조합 형식으로 변형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은 듯하다.
영리를 목적으로 편법 등을 일삼으며 의료보험 수가를 높여 청구 하는 등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불법들이 수사기관에 의해 적발되어 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노출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는 특별히 관리를 철저히 하여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시켜주고 있으며 현재 시흥희망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을 비롯해 전국에 11개소가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 시흥희망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의 미래의 방향을 제시한다면.

▶ 철저하게 조합원들을 위한 조합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공동체 의식 속에 조합원, 주민과 호흡을 같이하며 공공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운영해갈 계획이다.
시흥희망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조합의 운영의 틀을 만들어 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회적 협동조합의 역할에 중요성이 인식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임기 내 가정의학과의 개원을 통해 조합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등 공동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조합원이 깊숙이 참여하는 시흥희망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 되도록 하겠다.
 
◇ 시흥희망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소개
 
■ 시흥희망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개요
시흥희망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희망의료사협)은 의료, 생활,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협동하여 의료기관을 설립, 운영하는 협동조합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안성, 안산, 대전 등 약 20여개의 의료생협이 운영되고 있다.

2012년 말 「협동조합기본법」발효 이후 보건복지부는 전국 의료생협들이 지역사회에 의료, 복지 서비스 확대와 사회적 목적 실현에 더욱 충실하게 하기 위해 ‘의료생활협동조합’에서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의무적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희망의료사협도 2013년 2월에 조합원 총회를 거쳐 전환을 결의하고 같은 해 9월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았다. 희망의료사협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전국의 5개 정도의 의료생협이 전환하여 활동을 하고 있다.

희망의료사협은 지난 2009년에 창립하여 2011년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에서, 1년 만인 지난 2012년 6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노인 돌봄서비스인 재가장기요양사업과 고운맘케어 산후서비스, 장애인 활동보조사업, 8체질 전문 희망한의원, 희망치과 등 4개의 사업소를 개소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서비스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9년 창립당시 300여세대의 조합원에서, 현재는 약 1,500여 세대의 조합원을 확보하고 있다. 의료협동조합의 설립취지에 동의한 지역주민은 누구나 기본 5구좌 5만원의 출자금을 내면 조합원이 되고, 또 다른 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만들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종자돈인 매달 1만원 이상의 출자금증자를 권하고 있다. 물론, 세대 한명 조합원 가입으로 온 가족이 혜택을 볼 수 있고, 출자금은 탈퇴할 때 전액 환불된다.

조합원은 의료기관과 조합을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나 마을모임, 소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소모임에는 걷기모임(길따라), 등산모임(산따라), 여행모임(바끄로), 라르고 영화카페, 주말농장, 요가교실, 일본어공부모임, 힐링 미술모임, 가야금 교실, 우쿨렐레, 기타교실 등이 진행되고 있다.

■ 우리동네 주치의 희망한의원

(팔 체질 전문 이강재 한의사 / 추나 요법 최원경 한의사)
 
“환자는 투병의 주체자이며 의료인은 환자를 치유의 길로 이끄는 안내자이다. 환자는 이윤추구의 대상이 아니라 존엄한 인간으로 존중받는 가운데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 희망의료사협의 「환자권리장전」의 한 소절이다. 희망의료협동조합의 가장 큰 특징은, 병원의 소유가 의료인이 아니라 조합원의 소유라는 점이다.

조합원이 함께 투명하게 운영하는 ‘믿을 수 있는 우리병원’ ‘언제든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상담해 줄 수 있는 가족 주치의’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희망한의원은 8체질 전문 이강재원장을 모시고 2012년 8월에 개원하여 하루 평균 60명 내외의 환자들이 꾸준히 내원하는데 반하여, 한약 처방 율은 1.3~1.9명 내외로 낮은 약 처방으로 한약냄새 나지 않는 한의원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특히 이강재 원장은 환자의 체질에 따른 체질침과 음식처방으로 식생활을 개선하여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삶은 지키고자하는 가치를 의료서비스로 실현하고 있다.

더욱이 개원 초기부터 현재까지 20회기 이상의 「체질학교」를 개설하여 병원에 오지 않고도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체질식을 통한 건강한 삶을 실천하도록 예방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자연치아를 소중이 여기는 희망치과

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의 요구 1순위 치과의원 개원을 위해 2012년 조합원 총회에서부터 결의하여 1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 출자금과 협동으로 2013년 5월20일 희망치과는 개원되었다. 희망치과는 100인의 ‘희망씨앗’ 1억만들기 운동과 출자금 릴레이운동 등 기금모금과 여러 차례의 설명회 및 워크샵, 희망의료협동조합의 가치와 목적에 함께  할 수 있는 전문의를 모시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조합원 및 지역주민이 신뢰하는 희망치과를 만들었다.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토대로 자연치아를 소중히 하면서 저렴하고 양질의 치과 진료서비스와 구강건강 예방서비스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희망의료사협의 특별한 방 ‘건강의 집’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가운데 책상을 중심으로 한쪽에는 체지방 분석기와 혈압측정기, 혈당체크 등 기본적인 건강체크가 가능하고 병원에만 있을 법한 ‘건강차트’ 가 놓여 있는 방, 다른 한쪽에는 다양한 읽을거리를 모아 놓은 책꽂이, 편안하고 아늑한 커피숍처럼 화초로 인테리어 되어 차 한 잔하고 싶은 공간 ‘건강의 집’이다.
“건강은 건강 할 때 지켜야 합니다.” “건강의 관계입니다.” “나와 가족, 이웃, 우리 동네 사람들의 건강한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자 합니다.” 등의 그림과 문구가 씌어져 있다.

조합원 및 주민들은 수시로 ‘건강의 집’에 들려 책도 읽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체크하기도 하면서, 관계 및 소통의 ‘건강 수다’를 떨기도 한다. 건강을 통해 관계를 맺어가고 소통하는 공간, 지역주민 누구에게나 늘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건강을 체크하고 나만의 건강 챠트를 만들어 건강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곳입니다. 또한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의 자아성장과 욕구충족을 위해 여러 가지 소모임이 열리고 있습니다. ‘힐링 아트 미술교실’ ‘생활 속 일어교실’ ‘기타교실’ ‘우쿨렐레’... 등
 
■ 다양한 소모임 운영

*힐링아트 미술교실 :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
*생활속 일어교실 :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
*기타교실 : 매주 화요일 낮 12시 10분~ 2시
*우쿨렐레 :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가야금 교실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요가교실 :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4시
*‘바끄로’ 여행 소모임 : 2개월에 1회
*길따라 : 매월 2째주 토요일 월1회
*산따라 : 2개월에 1회
*라르고 영화 : 3째주 목요일 월1회
 
■ 2014년 현재 희망의료사협은 다양한 보건예방 및 사회서비스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튼튼하게 뿌리내리고 성장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기업으로 잉여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여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무상진료 및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협동조합 및 사회단체와 상호 협력을 통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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