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파행은 시의원 모두의 책임

협상력 키워 시민실망 극복해야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7/04 [14:3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7/04 [14:34]
시흥시의회 파행은 시의원 모두의 책임
협상력 키워 시민실망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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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칼럼
발행인 박 영 규
 
시흥시의회가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의 자리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개회조차 하지 못한 채 파행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당 간 의원 동수로 인해 예상했던 일부시민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며 협상력부재에 대한 문제를 노출시켜 시민들의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의 자리를 놓고 당의 이해관계는 등 뒤로 숨기고 자기중심적인 생각들을 갖고 억지 주장하는 것 같은 행태는 이해할 수 없는 실망스런 수준의 행동으로 보인다.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었음에도 개원 당일까지 원구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미뤄온 것도 문제지만 정당 간의 이해관계에 따른 고집을 주장 하는 것 또한 시민들의 지켜보는 눈으로 보면 실망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불과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선거기간에 시민과 시흥시를 위해 봉사하겠다며 목소리를 키우고 선거유세를 하던 후보시절의 모습과 시의원 당선자들의 모습들은 너무나 크게 다른 모습이다.
또한 시흥시를 위한 일꾼으로 충분한 역할 할 것을 믿고 시의원으로 선택했던 순박한 시민들의 마음은 큰 실망감으로 상처를 내고 있다.

시민들의 시각을 의식하지 않고 시의원들의 이해득실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듯한 시의원들을 보면서 배신감을 느끼는 시민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선의원이 대부분이었던 지난 의회에서도 수차례나 당리당략에 의한 갈등으로 시민들을 실망시켰으나 이번 7대 의회도 시작부터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모습을 보면 현 시의원들의 수준이 한심할 정도는 아닌지 의심스럽기 까지 한다.

정치인들의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협상력과 포용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는 7대 현역 시흥시의회 의원들을 보면서 계속될 시의회 파행 모습을 예상하며 지난선거에서 선택을 잘못한 것으로 후회하는 시민들도 또한 더욱 많아 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의 사태는 누구 한사람의 의원 탓이 아닌 전 시의원들이 공동으로 책임져야할 사안이며 
시민들로부터 신뢰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의원들 스스로가 협상능력을 더욱 키우고 개인이나 당의 이익을 초월해고 시민들을 눈을 의식하며 수준 높은 의정활동이 강력히 요구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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