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부천시는 1173개통에서 523개통으로 줄어
시흥시는 급변하는 행정여건에 신속하게 적응하여 행정체계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대통제를 상반기 중 추진하고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통합 정리해 실시할 예정이다. 17일 시흥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총무국 주요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공동주택(아파트)지역을 대상지역으로 하는 1개통 설치 기준을 4~10개반에서 6~12개반으로 과소하거나 과대한 통의 규모를 적정하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3월까지 현장조사와 조정 작업을 실시한 뒤 조례개정을 통해 7월부터 임기가 만료되는 통 지역에 대해서부터 순차적으로 통합정리 하기로 했다. 대통제가 실시되면 통 설치기준이 6~12개반으로 확대되고, 반의 설치 기준은 10~50가구에서 30~60가구(공동주택은 1동 기준)로 확대되는 관련조례안이 지난해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통과했었다. 시 관계자는 “통 반의 현장 조사와 조정과정을 거치면 규모가 축소되거나 확대될 수도 있다며 이는 나 홀로 아파트 등 특수한 아파트의 경우를 감안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자 민원이 확대되고 통장의 업무량이 축소되어 이를 조정할 필요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의 전체 통은 454개 통으로 연간 10억 9천만원 정도의 통장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인근 지자체인 부천시에서는 지난해 1천173개통에서 523개통으로 대폭 축소하는 대통제 실시로 연간 4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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