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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4/30 [22:5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4/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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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물결이 출렁인다.
온 국토에
온 마음에
4월 그 아름답던 봄날에
들려온 비보에
꽃도 제 색깔을 잃고
나무도 초록이길 멈추었다
 
무슨 말로 위로를 건네야 하며
어떻게 용서를 빌어야 할지
할 수 있는걸 찾지 못한 채
최소한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꽃다운 그들에게
노란리본으로 못다한 말을 전한 채
오늘의 일상도 순간 멈춤이다
얼마의 시간이 흘러가야
이 상처가 숨기워지려나
 
/ 글 : 오안나 시민기자
사진 : 박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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