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병들게 하는 나쁜 기운(邪氣) 한(寒) 4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3/18 [20:0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3/18 [20:08]
몸을 병들게 하는 나쁜 기운(邪氣) 한(寒)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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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고 영 상
 
소양병(少陽炳)이란 소양경이 상한에 의해 병이 생긴 것이다.
소양경(少陽經)이란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과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을 의미하는데 본은 삼초(三焦)의 상화이므로 소양병때 미열이 있고 담경이 표가 되므로 귀가 먹고 옆구리가 아프며 추웠다 열이 나고 입이 쓰며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소양병 때에는 기본적으로 입이 쓰고 목이 마프며 어지럽고 혀까지 마르게 된다. 또한 옆구리가 답답하고 땡기며 헛구역이 나며 한열왕래가 오기도 한다.

소양이란 태양과 양명사이에 있기 때문에 반표반리(半表半裏 )라고 한다 즉 표증도 있고 리증도 있다는 뜻이다. 또한 12경락중에 가슴과 옆구리사이로 경락이 흐르기 때문에 반표반리라고 한다. 그러므로 치료는 화해(和解)시켜야 한다. 보통 소시호탕(小柴胡湯 = 시호 12g 황금 8g 인삼 반하 각각 4g 감초 2g 생강 3쪽 대추 2개)를 써서 반표반리증을 치료한다. 특히 소시호탕은 표증과 리증을 전부 화해시키고 치료하기 때문에 어떤 병이던지간에 사용할 수가 있다.

단순히 상한에 의해 소양병이 온 경우뿐만이 아니라 식욕이 없고 가슴이 답답한 경우에도 쓸수가 있으며 간기능이 떨어져 소화력에 문제가 생겨 입이 쓰고 옆구리가 답답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가 있고 여성의 경우 갱년기증후군의 증상인 한열왕래가 있어도 사용할 수가 있다. 즉 위의 증상중에 한가지라도 있으면 능히 치료효과를 바라볼수 있기 때문에 최고의 처방으로 인정받는다.

태음병(太陰炳)은 태음경이 상한에 의해 병이 생긴것이다.
태음경(太陰經)이란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과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을 말하는데 폐가 표가 되어 목이 마르고 몸과 눈이 약간 황색을 띄게 된다. 비는 본이 되므로 배가 답답하면서 아프다. 그러므로 태음병은 배가 답답하면서 토하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설사가 나거나 배가 자주 아프게 된다.
배가 답답하면서 아플때에는 대시호탕(大柴胡湯 = 시호 16g 황금 작약 각각 10g 대황 8g 지실 6g 반하 4g 생강 3쪽 대추 2개)을 써서 열을 내리고 대변을 잘 나가게 하며 복통을 멈추게 한다. 몸과 눈이 누렇게 되는 황달증상이 나타나면 인진호탕(茵蔯蒿湯  = 인진호 40g 대황 20g 치자 8g)을 써서 열을 내리고 소변으로 황달을 빼준다. 배가 살살 아프면서 설사가 계속되고 갈증이 없는 경우에는 이중탕(理中湯 = 인삼 백출 건강 각각 8g 감초 4g)을 써서 배를 따듯하게하고 소화기능을 촉진시켜 복통과 설사를 다스린다.

태음병 역시 상한에 의한 병뿐만이 아니라 간기능저하로 오는 황달, 몸이 차서 손발이 차고 늘 복통을 호소하며 대변을 고르게 보지 못하는 내상에도 사용한다. 즉 몸을 따듯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좋게하여 복통은 물론 대변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장운동까지도 좋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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