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예총(회장 박한석)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충청도 일원 문화 예술 탐방을 겸한 워크숍을 갖고 시흥예총 임원 및 자문위원 등 지역 예술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가장먼저 오는 5월 2일~4일까지 펼쳐지게 되는 제21회 물왕예술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 조율은 물론 시흥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14일 오전 시흥실내체육관을 출발한 80여명의 회원들은 2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충북청원군 운의면에 있는 대청호 미술관 및 문화재단지를 관람했으며 최종 목적지인 백제의 문화 중심지인 부여의 기와마을체험장에 입소 워크숍 일정을 시작했다.
부여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여 주민들이 운영하고 있는 부여 기와마을 체험장에 여장을 푼 회원들은 강당에 모여 첫 번째 토의로 지부별로 준비하고 있는 물왕예술제 계획에 대한 발표와 물왕에술제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 및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이후 저녁식사 시간을 통해 회원 간의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숙소인 유스호텔에 그룹별로 모여 다양한 주제의 토론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며 두터운 우정을 쌓았다.
이어 다음날 아침 다시 기와체험 마을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2차 전체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주제는 물왕예술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조율과 예총 워크숍에 참여하지 않은 무용협회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시팀과 공연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분임토의는 1시간이상 진진하게 토의가 이뤄 졌으며 토의 내용에 대해서 분임장이 발표 하는 시간 등으로 시흥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회원들의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무용협회 문제에 대해서는 물왕예술제 추진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물왕예술제의 성공을 위한 의견으로 부스의 효율적인 활용, 문인협회 시낭송 공연 추가, 연예인협회 팬 사인회 부스 활용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어 물왕예술제 추진에 참고하기로 했다.
이후 점심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부소산성 산책을 통해 백제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낙화암, 삼충사, 고란사 등을 돌아보고 백마강의 한을 담은 노래가 흘러나오는 유람선에 승선하여 백마강을 둘러보고 부여 정림사지 박물관을 관람했다.
이어 숙소인 관광호텔에 여장을 풀고 ‘아트스페이스 더 소사’ 관장인 허정아 박사(연세대 교수,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 상상력개발 센터장))의 도시브랜드의 가치의 중요성과 성공사례 등을 전하는 강의가 이어졌으며 도시브랜드개발에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자신의 경험 등을 소개하여 시흥예술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근 대야동 여우고개 자락에 자신의 아트센터로 개장한 허정아 교수는 그동안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시흥시에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계획하고 있는 교육 사업도 시흥에서 추진하도록 검토하고, 시흥 문화예술인들과의 꾸준한 교류와 협력관계 유지를 약속했다.
또한 임정택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장(연세대 독어독문어과 교수)은 선진 미디어 기술을 통한 세계도시브랜드 성공사례를 선보이며 시흥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시흥예술문화 발전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시흥 예술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바비큐 파티의 저녁식사를 같이하며 국악협회의 사물놀이 공연이 즉석에서 이루이면서 회원들은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흥예총 2014년 워크숍은 제21회 물왕예술제의 성공적인 추진과 시흥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물론 시흥예총 각 분과 회원들이 하나의 일체감을 갖도록 하는 뜻 깊은 해사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