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본격추진

서울대와 부속합의서, (주)한라와 사업협약 체결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3/18 [19:2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3/18 [19:21]
시흥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본격추진
서울대와 부속합의서, (주)한라와 사업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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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시흥시-서울대학교 제3차 부속합의서’와 ‘시흥시-(주)한라 사업협약서’를 각각 체결됨에 따라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은 한층 더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협약식을 갖고 정왕동 일대 91만806㎡를 ㎡당 25만1362원에 한라에 매각하고 한라는 4월까지 특수목적법인(SPC)를 만들어 아파트 설계, 분양계획 등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라는 앞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인근 지원사업용지를 개발해 이윤을 내고 3000억 원 이상의 지원금을 서울대에 기부하게 된다.

한라와 서울대가 연계해 조성할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은 도로 포함 91만806㎡ 규모로 이 중 `교육 및 의료 복합 용지(66만2000㎡)`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가, 지원부지(23만9160㎡)에는 주거·상업 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이충목 미래도시개발사업 단장 및 관계 공무원들을 비롯해 시흥시의회 김태경, 김영철, 박선옥, 이성덕, 장재철 의원과 최병철 (주)한라 대표이사 및 임직원, 서울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협약체결로 SPC(특수목적법인, 4월 설립예정)와 서울대, 시흥시는 그간의 부속합의서, 서울대 마스터플랜, 사업협약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연말 안에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시 협약안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초기 도입시설 종류와 규모 등이 포함된다.

이에 앞서 시는 시흥캠퍼스 조성과 관련 지난 2009년, 2010년 서울대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1년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협약과 두 차례의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2013년 8월에는 (주)한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지난 2월 28일에는 시의회 동의안이 통과됐다.

이와 관련 김윤식 시장은 “시는 그간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의 관한 모든 사항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거쳐 왔다. 이제 ‘어떤’ 시흥캠퍼스를 만들어갈지 또 한 번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시흥시 뿐 만 아니라 서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예정된 일정에 차질 없도록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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