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자 릴레이 인터뷰 2】원유철 국회의원 (새누리당)

서민 애환에 귀 기울이고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도지사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3/09 [21:5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3/09 [21:57]
【경기도지사 출마자 릴레이 인터뷰 2】원유철 국회의원 (새누리당)
서민 애환에 귀 기울이고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도지사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6·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출사표를 던질 후보들의 면면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경기도를 이끌어갈 도지사 선출은 1250만 도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지난 4일 도지사 및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6·4 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사)전국지역신문협회 경기도협의회는 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선거정보 제공과 알권리 충족을 위해 경기도지사 및 교육감 출마 후보자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 두 번째로 새누리당 원유철 국회의원에 대한 시간을 마련했다. 인터뷰는 출마의사를 공식 발표한 후보자에 한해 동일한 질문으로 진행하며,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 것은 후보자 개인사정임을 밝혀둔다. <편집자 주>  
 
■ 갑오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새해 메시지 한 마디 부탁드린다.
▶ 1250만 경기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 평택 출신 원유철입니다. 얼마 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우리 국민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60년만의 가슴 아픈 만남을 지켜보았다. 이번 상봉을 계기로 얼어붙은 남북 관계에도 따뜻한 ‘춘풍’이 불어오길 기대한다. 곧 3월이 다가온다. 올 한해 소망한 바를 하나, 하나 이루어가는 봄날의 시작을 마음모아 기원한다.

■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동기나 배경은.
▶ ‘경기’라는 지명을 사용한 천년의 역사동안,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심장 역할을 해오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온 기회와 희망의 땅이다. 그러한 경기도가 지금 위기와 기회를 함께 맞이하고 있다. 수도권의 고령화 속도가 지방을 추월했고, 경제성장률도 지방에 비해 떨어지면서 청년 일자리가 줄어드는데 반해 높은 주거비용, 교통체증, 중첩규제는 제자리걸음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전환기에 서 있다. 하지만 경기도에는 글로벌 대기업의 생산 기지와 본부 위치, 우수한 인적자원,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남북교류기회, 중국이라는 거대 배후시장과 같은 강점과 기회 또한 존재하고 있다.

경기도의 위기를 해소하고, 기회를 살려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경기도민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경기도 구석구석의 현안을 잘 알면서 ‘발로 뛰는 도지사’가 필요하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경기도의원, 경기도(道) 정무부지사,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 등 8년을 경기도민과 함께 호흡했다. 또한 과분한 사랑을 받아 4선 국회의원과 국방위원장, 당 북핵안보 특위원장과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등 당내 통일 관련 모든 모임을 주도하면서 중앙과 지방의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경기도가 키워준  ‘즉시 현장투입이 가능한 준비된 후보’,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 통일 한국을 열어갈 수 있는 ‘통일도지사 후보’, 원유철이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반드시 ‘이기는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

■ 현 김문수 도지사의 정책 가운데 잘한 것과 개선이 시급하다고 평가하는 정책은 무엇이고 이유는 무엇인가.
▶ 지난 8년간 김문수 지사는 도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했다고 평가하며, 지난 2006년부터 2년여 간 정무부지사로 도정을 함께 살핀 경험이 있다. 김 지사는 도민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그동안 많은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일자리 창출이나 GTX 건설,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무한돌봄 같은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은 계승,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반면, 건설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뉴타운 사업의 부진과 도세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거래세의 급감과 복지수요증가에 따른 경기도의 재정 문제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 현재 경기도의 당면과제 중 가장 시급한 내용을 중심으로 비중이 높은 순서대로 3가지만 나열해 주시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신다면.
▶ (지역경제일자리) 경기도의 인구는 전국 1위, 지역총생산(GRDP) 역시 250.9조원으로 전국의 19.7%, 수출 880억달러로 16.1%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첩된 수도권 규제와 산업, 교통 등에서의 취약한 자족기능 때문에 위기를 맞고 있다.

판교IT밸리와 수원 영통, 용인 기흥, 화성 동탄, 평택 고덕을 연결하는‘경기창조밸리’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신성장동력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다. 즉, 경기도의 모든 역량 기울여 창조밸리에 ENVICS(엔빅스) 산업을 집중 지원, 육성함으로써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연간 5만개 이상 창출할 것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수도권에 대한 기업의 신규투자를 제한하여 고용창출과 성장동력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법령상의 규제를 완화 또는 폐지하여 하나의 특별법 체계로 묶는 <일자리창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문제)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과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GTX를 건설할 필요가 있다. 대동맥 같은 GTX의 거점역에  환승센터를 설치해 실핏줄 같은 버스노선과 연계시키는‘고속형 환승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경기도 교통혁명’을 이뤄내야 한다고 본다. 또한 경인선,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통해 양분된 도심공간을 통합하고 철도부지를 도심공원조성으로 조성하여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 만성적인 교통정체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평택-부여)를 조기에 착공할 것이다.

(주택 문제)경기도는 약40만5천 가구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경기도 전체 가구의 약 11% 수준이다. 이를 위해 부적합주택거주와 불안정 거주자, 복지시설 생활자, 노숙인 등 유형별로 맞춤형 주거복지 대책을 마련해 매년 2%씩 감축을 목표로 주거복지 정책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며, 주택매입, 전세임대사업, 도유지 활용 등을 통해 임대주택 건설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 도민들이 경기도지사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되는지.
▶ 경기도는 전국 8도 출신들이 모인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권역별로도 각기 다른 특성과 현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선출되는 경기도지사에게는 무엇보다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요구한다고 본다. 지난 2009년 쌍용차 노조원의 평택공장 점거 농성 당시 노·사·정 중재단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76일간의 농성을 마치고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중재하였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계파를 녹인 ‘용광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무난하게 선거를 이끈 경험이 있다.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서민들의 애환에 귀 기울이고 함께 호흡하는 인간미가 있는 따뜻한 도지사가 되고 싶다.   

■ 경기도지사로 당선된다면 우선 실현할 공약은 무엇인지 3가지만 제시한다면.
▶ (경기창조밸리를 통한 일자리 창출) 큰 틀에서는 창조경제를 꽃피우고,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경기도의 역할을 함으로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 판교IT밸리와 수원 영통, 용인, 기흥, 화성 동탄, 평택 고덕을 연결하는 ‘경기창조밸리’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신성장동력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다. 즉, 경기도의 모든 역량 기울여 창조밸리에 ENVICS(엔빅스) 산업을 집중 지원해 육성함으로써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연간 5만개 이상 창출할 것이다.

(경기평화밸리를 통한 통일시대 준비)경기도는 개성공단과 판문점, DMZ 세계평화공원, 남북평화철도 등 통일의 길목에서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고양, 파주, 동두천, 의정부, 포천, 연천 등 경기 북부 지역을 관통하는 ‘경기평화밸리’조성을 통해 남북간 교류협력을 강화해 경기북부지역을 ‘미래의 땅’으로  만들어 나감으로써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을 구체적으로 구현해 나갈 생각이다.

(경기 거점 종합 국립대학교 설립)경기도에는 거점 종합 국립대학이 없어서 요즘 학생과 학부모들이 등록금 때문에 많이 힘들어한다. 그런데 이 국립대학의 등록금이 사실 ‘반값 등록금’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그보다 훨씬 더 부담이 적다. 경인교대, 한경대학교, 재활복지대학교 등 기존에 있는 국공립대학교를 통합 조정해서 경기 거점 국립 종합대학교를 신설함으로써 경기도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드리고자 하며, 경기종합대학교 평택 캠퍼스, 경기 종합국립대학교 안양 캠퍼스, 또 수원캠퍼스, 안성 캠퍼스 등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대학을 성장시켜 나가면 경기종합국립대학교는 아주 강한 경쟁력이 있는 최고의 국립대학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정치 철학은.
▶ 기본적으로 정치는 ‘창조’와 ‘질서’라고 생각한다. 먼저 정치는 끊임없이 이상향을 추구하고,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행정이 주어진 것을 집행하는 기능을 한다면, 정치는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바를 꿈으로 만들고, 국민들께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한 정치는 ‘질서’를 만들어내며, 입법을 통해 사회, 지방, 국가와 같은 공동체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규칙을 만들어낸다. 이런 뜻에서 ‘국민과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뜻의‘여민동락[與民同樂]’을 정치철학으로 삼고 있다. 

■ 정치에 입문한 계기와 정치인으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 28세에 경기도 평택에서 무소속 당선돼 최연소 경기도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였다. 35세에 역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과분한 사랑을 받아 4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다. 김문수 지사와 함께 2년여 간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지냈고, 18대 국회 국방위원장과 현재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문제가 해결돼 주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평택의 고덕 신도시 보상이 늦어져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도 못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때, 쌍용차 노사대립이 극한 상황일 때 각각 중재단으로 타협을 이뤄냈을 때 제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했다.

■ 이번 선거의 의미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정치와 선거 문화 발전에 대한 견해를 밝혀 준다면.
▶ 경기도가 새로운 천년의 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좌도와 우도로 나누어져 있는 경기도가 경기도로 통합되고 정도한지 600년이 되는 해이다. 이제 경기도는 남북으로 나뉘어져 있는 대한민국을 하나로 잇는 통일한국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할 소명을 갖고 있다. 경기지사는 ‘통일’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가지고 , 통일의 전진기지이자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통일지사’가 되어야 한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중앙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창조 경제가 꽃을 피우고, 통일 시대를 열어 가는데 경기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현재 경기도내 지역 언론의 역할과 환경, 그리고 언론인들에게 한 말씀.
▶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 언론의 역할은 매우 막중하다. 특히 지역 언론은 중앙언론이 미처 관심을 갖지 못하고, 살피지 못한 부분을 찾아 문제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주어야 한다고 본다. 지방정부의 부조리나 비리를 철저하게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과 함께 주변의 미담과 삶의 얘기를 전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훈훈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지역 언론인들께서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 경기도 유권자들에게 당부 말씀.
▶ 경기도는 넓은 면적과 다양한 인구만큼이나 권역별, 지역별로 많은 쟁점과 현안, 문제를 가지고 있어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아는 후보가 필요하다. 저는 경기도의원, 경기도정무부지사, 경기도당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8년간 도정을 위해 일할 기회를 가졌고, 국회 국방위원장과 통일을 열어가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를 지내면서 지방과 중앙 정치를 두루 경험 하면서 누구보다 경기도의 문제와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새로운 천년의 시대, 대한민국을 하나로 잇는 통일한국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할 경기도의 소명을 잘 실현할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중앙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창조 경제가 꽃을 피우고, 통일시대를 열도록 ‘준비된 후보, 젊은 일꾼 원유철’이 앞장서겠다. ‘경기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
 
/(전지협경기 6·4지방선거 특별취재단)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