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문화원과 향토민속보존회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지난 14일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서 펼쳐졌다. 대자연의 풍요와 우리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펼쳐지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올해는 특별히 미래 시흥100년을 맞이하여 꿈, 소망, 희망을 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이귀훈 시의장, 함진규, 조정식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들과 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추운 겨울임에도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이번 대보름 행사에는 연화도 그리기, 깡통 돌리기, 얼음썰매타기, 복조리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풍속 체험마당과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투호던지기, 단체줄넘기, 연날리기 등 시민참여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대보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저녁 6시 30분경 시작되어 가족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미래 시흥100년에 바라는 소망 등을 담은 소원지를 매달은 달집을 태우며 소원성취를 기원하였으며, 이후 대보름달을 벗 삼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갯골길을 걷는 달빛걷기가 진행되어 많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윤식 시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애향인과 시흥인이 하나되고, 미래 시흥100년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로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장에 참여한 한 가족(능곡동)은 “아이들의 건강과 집안의 행복을 기원하며 달집태우기 행사에 참여했다”며 “가족과 함께 달빛걷기를 하며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대야동)은 “가벼운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았는데 각종 즐거운 체험들을 할 수 있어서 시간 가는줄 몰랐다”며 “시흥의 큰 행사로 자리 잡아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큰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즐겁게 보낸 소감을 전했다. /김은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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