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매화동 한 농지에 다량의 골재가 적치되어 있어 골재의 출처와 향후 이용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골재에는 건설폐기물로 보이는 의문의 철심이 다량 섞여있어 골재가 건설 현장에 수거된 건설폐기물을 혼합된 것 아니가하는 의혹과 함께 농지위에 적치된 골재가 다른 공사 현장에 이용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장 확인을 마쳤다는 시흥시 폐기물 관련부서 담당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골재로 판단된다.”고 말하고 있으며 녹지관련 부서 담당자는 “농지에 골재를 적치하는 것은 사전 허가 없이 할 수 없는 것이다.”라며 “토지주에 확인해본 결과 토지주도 자신의 농지에 골재를 적치해놓은 내용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토지주에게 원상복구 명령의 행정처분을 한 상태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를 지켜본 한 시민은 “벼농사를 짓는 농지에 석재를 쌓아놓은 것은 누가 봐도 정상적인골재로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라며 “일반 시민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혹 공무원들과도 연계된 것 아닌가 우려된다.”며 빠른 조사가 요구된다고 전 했다.
논 농사를 마친 자리에 적치된 의문의 골재는 치우더라도 골재 속에 철심이 논을 망쳐 놓는 것 아닌가 우려되는 가운데 향후 처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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