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여러 위해물질로부터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소장 홍석우)는 작년 도내 생산단계 수산물 123건 729톤을 대상으로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 사례는 단 1건에 그쳤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연구소는 항생물질인 옥소린산 기준치를 초과한 양식장 1곳에 대해 출하를 연기토록 하고 재검사 등을 통해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 유통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가 실시하는 수산물 안정성 검사는 도내 양식장, 하천,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생산단계에 있는 수산물을 채집, 수거해 색소, 항생물질, 중금속 등 총 38개 위해물질이 식약처 기준에 부합하는 지 조사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도입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에서는 위해물질 점검과 함께 양식어류 질병 예찰도 실시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발 방사능 공포로 도내 수산물 소비가 타격을 받고 있으나 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여러 위해물질로부터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도민들이 믿고 소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방사능 등 2종의 위해물질 분석기기를 도입해 올 하반기부터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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