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14년 주민과의 대화 펼쳐

각 동 주민센터 돌며 주민들과 자유토론 가져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1/20 [10:5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1/20 [10:52]
시흥시 2014년 주민과의 대화 펼쳐
각 동 주민센터 돌며 주민들과 자유토론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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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아 지난 14일 신천동을 시작으로 동 주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동 주민과의 대화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각 동을 순회하며 동 주민들과 한자리에 앉아 동의 현안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으며 주민의 편의를 해결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알려주고자 새해마다 펼쳐지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까지는 각 동마다 주제를 정해놓고 그 틀 안에서만 대화가 진행됐지만 작년부터는 정해진 틀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질의 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호응을 받고 참여도도 더욱 높아졌다. 주간시흥은 이번 주에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 중 신천동, 정왕본동, 매화동에서 진행됐던 주요내용을 정리하여 싣는다. <편집자 주>

▲     © 주간시흥

 
신천동 주민과의 대화
 
지난 14일 신천동(동장 김종윤)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2014년 갑오년 시흥시장과 신천동 주민과의 열린대화'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김윤식 시장과 시청 각 담당부서 실국장들이 동석했으며  함진규 국회의원, 이귀훈 시의회 의장, 김복연 부의장, 문정복, 윤태학 시의원 및 신천동 유관기관 단체장 등 많은 내외빈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속에 간담회가 이어졌다. 또한 식전 공연으로 실로암, 늘사랑, 아가페 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자치동아리 '악동들의 외침' 팀의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김종윤 동장의 동정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한편 동정보고에서는 그동안 지역에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들이 보고됐다. 그 중 추진불가인 것들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신천근린공원 지하 주차장 조성 건 ▲소사-원시선 전철 노선 지하에 상가 형성 ▲신천천에 바닷물을 유입해 신천거리 활성화 ▲신천천과 복개천 주차장이 맞닿는 부분이 통로로 되어 있어 안전사고 위험으로 인해 통로를 막아줄 것 ▲신천 역사를 부천 남부역 광장처럼 잔디광장으로 설계 변경 등이며, 완료된 건의 사항으로는 ▲복개 주차장 주차요금 인하 및 야간 개방 ▲견인차량 보관소 이전 설치 ▲삼미시장 아케이트 사업 ▲신일초 앞 음식물 쓰레기통 등으로 인한 악취 제거 및 이전설치 ▲문화의 거리 상가 시설 노후 문제 해결 및 환경개선 등이다.

또한 이날 나왔던 의견들 중에는 기존에 건의했지만 추진불가된 사항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건의한 부분이 일부 있었으며 그 중 한 주민이 "신천천과 복개천 주차장이 맞닿는 부분이 통로로 되어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며 "현장을 확인 후에 통로를 막아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구 했다. 또다른 주민은 문화의 거리와 관련해 상징적이고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조형물을 5개 이상 추가로 설치 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문화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신천동 707-9번지(호현로 22번길 4)에 주차장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어 신천중학교 교감은 학교와 관련된 안타까운 사연을 이야기 했다. 우선은 신천중학교가 위치상 구석진 곳에 있다보니 야간에 덤프트럭 등 대형 화물차량들이 학교 정문 앞에 주차를 하여 차를 빼다가 교문에 부딪히는 사례가 매년 3~4회 이상 생겨 이를 보수 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쓰여야 할 예산을 시설 수리비로 충당하는 현실이 억울하다며 빠른 시일안에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학교내에 체육관이 없어 매년 졸업식 행사와 학교 축제를 학교가 아닌 멀리 떨어진 시흥시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대관료를 지불하고 행사를 하고 있다"며 "아이들을 위해서 또한 효율적인면에서 봤을 때 학교를 위해서라도 체육관 설치를 해 주기 바란다"고 건의 했다. 그 외에도 노인복지관 설립과 삼미시장 활성화, 소래권에 대학 건립, 신천천 주변 및 방산동 도로 가로등 추가 설치, 계란마을 하천의 대대적인 정화 활동 등 건의 사항이 이어졌다.

▲     © 주간시흥

 
정왕본동 주민과의 대화
 
정왕본동(동장 이문순) 주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15일에 펼쳐진 '갑오년 동 주민과의 대화'에는 김윤식 시장, 최재백 도의원, 김영철, 원장희, 이성덕 시의원 및 정왕본동 주민자치위원장, 노인회장, 통장협의회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식전 공연으로 정왕본동 주민자치(위원장 이광재) 동아리의 난타 공연이 펼쳐졌으며, 특히 후반부에 간담회장을 암전 시킨후 야광스틱을 이용해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동 일반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주민과의 대화가 진행됐으며, 앞서 진행한 신천동과 마찬가지로 지역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보고가 이어졌다. 그 중 추진불가된 건의사항으로는 ▲정왕어린이 도서관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보행자 도로 개설 ▲군서초 다목적 강당 및 군서고 실내체육관 신축 건의 ▲시화중학교 경유 버스노선 증설 ▲정왕시장 인근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 ▲생금집 주변 민속마을 공원 및 야외공연장 조성 ▲정왕시장 인근 대형점포 입점 허가 규제 건의 등이며, 완료된 건의사항으로는 ▲원룸단지 음식물 쓰레기 배출방법 개선 ▲원룸단지 및 학교주변 치안문제 해결을 위한 CCTV설치 및 범죄예방을 위한 가로등 보안 관련 건의 ▲원룸단지 내 이중주차 및 불법주차 문제 개선과 주차장 확보 ▲증가하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이 쉬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공간 마련 ▲관내 경로당 지원 확대 등 노인, 여성, 아동복지 관련 건의 등이 있다.

이어 노인회장이 가장 먼저 대표로 나서 "자연부락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다가 5개 자연부락의 일부가 풀렸다. 하지만 도로가 없는 맹지여서 활용을 못하고 있는데 형법상 90평 이하는 분할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안타깝다"며 "우선적으로 도로만이라도 90평 이하여도 분할을 가능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도로가 있어야 활용을 할 수 있다"고 건의했다. 이어 다른 주민은 주차문제와 관련해 "시흥시가 전체적으로 주차문제가 심각한 것을 알고 있지만 특히나 정왕본동은 주차난이 심각함을 넘어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기존의 주차선을 평행하게 했던것을 사선으로 만든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불법주차 문제가 어느정도 완화될 수 있다고 본다"며 시에서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지역에 떠도는 소문에 아파트 입주자들이 궁금해 한다며 "죽율동 토취장 일대에 버스터미널이 들어온다거나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온다는 소문이 있다"며 "찬성 반대의 뜻이 아닌 진실이 알고 싶을 뿐이다. 정말로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만 확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윤식 시장이 직접 나서 "우선 지금 말한 죽율동 토취장 일대에 터미널 계획은 전혀 없다"고 답변했으며, 이어 "지난 2010년에 포스코에서 먼저 열병합발전소와 관련된 얘기를 시에 요구한 적이 있지만 직접적으로 시와 시민들을 위해 편의와 이익을 증진해주는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도 않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 절차라는 것을 알았기에 거절했다"고 설멍했다. 한편 이날 정왕본동 주민들은 그 밖에도 야간 방법, 주차난 해소, 쓰레기 문제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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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동 주민과의 대화
 
매화동(동장 원용선) 주민센터 2층 대강당에서 16일 펼쳐진 '갑오년 동 주민과의 대화'에는 김윤식 시장을 비롯해 김태경 시의회 운영위원장, 조원희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및 매화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등 유관기관 단체장 등 내외빈과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매화동의 주민건의 사항 추진현황이 보고됐으며, 그 중 추진불가된 건의사항으로는 ▲38번, 31-7번 버스의 노선 변경 ▲매화삼거리 인도 설치 ▲에이스 아파트 앞 농로 방지턱 제거 ▲도창동 272-1~202-18번지 일원 농로 포장 등이며 완료된 건의사항으로는 ▲체육대회 예산 증액 ▲양지산 등산로 정비 ▲에이스 아파트~수녀원 도로 및 아파트 앞 보행자 도로 정비 ▲매화소공원 내 CCTV 설치 ▲매화고 부근 하천정비 ▲매화우회로 인도변 차선 변경(2차로에서 1차로) 등이다.
또한 하중~도창 간 연결도로 공사 조기추진과 매화산업단지 및 주거단지 조성 시 주차장 건설 및 버스노선 조정 등이 장기과제로 건의 됐으며, 매화고등학교 앞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와 보통천변 쓰레기 무단 투기 예방 등이 추진 중에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매화동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재경부 소유 토지(매화동 333-3번지)임대를 통한 공용주차장 건설을 요청했으며 이에 시는 "2017년까지 임차한 경작자가 동의 시 공용주차장 사용이 가능하다"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주민은 '매화일반산업단지의 토지 보상 추진 현황 및 주거단지 조성사업의 진행 현황'에 대해 질의 했으며 이에 시 관계자는 "중앙부처의 규정변경으로 3월 투융자심의를 다시 받아야하는 상황이며 그 이후 4~5월경 감정평가를 실시하여 보상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상반기 중 사업성분석 용역을 거쳐 하반기 개발제한구역해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2015년도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매화동 학부모들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에이스 아파트에서 도창초등학교 통학로 신호등 설치 및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를 요청했으며, 그 외에도 39번 버스 노선을 미산동 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기타 지역 현안에 대해서 건의했다.
한편, 동 주민과의 대화는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1월 중 주민과의 대화는 17일 정왕1동을 마지막으로 끝났으며 2월 11일 은행동을 시작으로 다시 시작한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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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14/01/20 [17:55] 수정 삭제  
  시장님 말만잘하시더이다 당신의 잘못된 탁상행정으로 많은 이들이 한숨과 고통속에 잠못이루고 통탄해하는 마음을아는가? 백번 간담회하면 뭐하나 매일하는말이 자화자찬 민원 이야기하면 법이그래서 어쩔수없다 추후라도 고통받는 시민에게 했듯이 법을 어기는 일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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