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청소년 유해환경 등 불법행위 척결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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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선정성 유해광고물(성매매 알선 또는 암시전단지)의 원천차단을 위해 이동통신사(KT, LG U+, SKT)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다슬방에서 김윤식 시흥시장, 김희윤 KT시흥지사장, 박범상 LG U+중부법인영업단장, 황의판 SK텔레콤 강남기업사업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선정성 유해광고물 전화번호 사용정지 업무 협약식’ 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주택가나 원룸밀집지역 뿐만아니라 번화가 및 공공장소에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성매매 알선 등 선정성 불법전단지의 전화번호에 대해 이용정지 요청하면 해당 전화번호가 즉시 이용정지 된다.

불건전 전화서비스, 성매매 알선 등 선정성 불법전단지를 발견한 시민은 누구나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를 받은 시흥시 클린도시과에서는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받은 직원을 통하여 이동통신 3사에 공문으로 요청하면 해당 전화번호를 즉시 이용정지 된다.

그동안 시는 광고물 정비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경기도 옥외광고물 우수 시ㆍ군ㆍ구평가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하였으나 명함 형태로 은밀하게 제작되어 살포되고, 대포폰을 기재해 배포되는 청소년유해 전단지 단속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동통신사 3사와 지난 9월부터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불법 유해광고물 근절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고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불법 전단지의 전화번호를 정지시켜 성매매 알선 등 광고행위와 이용자 접근이 바로 차단되므로 배포 자체가 무효화되는 동시에 청소년 유해업소 퇴치 등 추가 범죄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시민들의 많은 제보를 당부했다.
 
/배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