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선 복선 전철의 빠른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장이 한목소리를 내며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곶-광명-판교 복선 전철 관련 5개 기초단체장과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지난 11월 26일 국회에서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국회의원·지자체장 연석회의’를 갖고 빠른 추진을 요구해 기획재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음으로서 월곶-판교선 추진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연석회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의원모임’(대표간사 조정식)에 소속된 백재현, 송호창, 이석현, 이언주, 이종훈, 조정식, 함진규 국회의원(가나다 순)과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지자체 모임’의 시흥시, 안양시, 광명시, 의왕시, 성남시(5개시 시장 모임) 관련 지자체장이 함께 힘을 모아 정부당국에 월곶-판교 전철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14년도 예산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의원모임(대표간사 조정식)과 관련 지자체장이 함께 힘을 모아 정부 측에서는 기획재정부 이석준 차관과 국토해양부 여형구 차관이 참석했다.
이날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국회의원·지자체 모임’은 정부에 사업의 조기착수를 주문하는 촉구문을 전달하고, 경기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의 진행상황을 설명하며 2014년도 사업예산반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날 모임의 대표간사를 맡은 조정식 의원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2년 전에는 추진되었어야 하는데 이처럼 늦어지는 상황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
아울러 “2014년 정부 예산안의 국회심의 과정에서 월곶-판교 복선전철 예산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니, 이에 대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이석준 차관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의 중요성과 관련해) 충분히 인지하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히고,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 추진에 대해) 좋은 방향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에 앞선 지난 18일에는 시흥산업진흥원에서 월곶-판교 복선전철의 조기건설을 위한 대응 및 향후 추진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해당 시민들의 뜻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작성했다.
또한 5개 자치단체장은 이날 공동선언문 작성에 앞서 월곶-판교선의 조기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 하고 자치단체장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내년예산에 일부 예산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김윤식시흥시장을 주축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김성제 의왕사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도로는 과잉투자 되어 있는 반면 철도 사업 등은 지나치게 과소 투자되는 등 국가의 SOC사업 추진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판교-월곶선에 대한 내년도 예산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월곶-판교 사업은 월곶~광명~판교간 38.6km를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으로 총사업비 2조3,178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그동안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경기도가 추진해 온 GTX사업과 동시추진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정부 예산반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