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악악협회 시흥시지부(지부장 강길만)가 제21회 국악협회 정기공연을 갖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은행동 비둘기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이날 정기공연은 ‘祝手(축수)’라는 부제로 우리국악과 시흥시민이 함께 할 앞으로의 백년을 기약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으며 청신, 오신, 송신, 사물굿판 순으로 진행돼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청신으로 원명숙 춤꾼의 지전춤과 소리꾼 문운자의 감동적인 소리와 흥이 어우러져 산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한바탕 굿에 이어 시흥연화전통무용단의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을 담은 태평무(중요문화재 제92호)로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를 펼쳤다.
또한 남사당 여섯마당 중 하나인 줄타기는 줄을 타는 이의태 어름산이와 매호씨(재담을 주고받는 상대)의 재담이 곁들여져 구경꾼들의 흥을 돋구고 한마음이 되어 재미와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신명나는 마당놀이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악협회 강길만 지부장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우리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 새롭게 발전 계승시키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고향의 정을 나누는 따스한 맘으로 오늘 흥도 느껴보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미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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