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중인 김윤식 시흥시장(왼쪽)과 새누리당 함진규 국회의원 © 주간시흥 | |
시흥시의 최대 관심사업인 배곧신도시 내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사업에 대해 서울대 총장을 증인으로 출석요청에 대해 시흥시와 정치권이 크게 갈등을 빚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함진규 국회의원(새누리당, 시흥 갑, 건설교통위)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에 대해 명확히 알고 싶다며 서울대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또한 김윤식 시장도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타 지역구 의원으로부터 증인으로 출석이 요구되자 김윤식 시흥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은 국정감사 건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철회를 요청하고 나섰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지난 15일과 17일 연거푸 시흥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시흥캠퍼스 추진에 민간사업자가 선정되고 ‘서울대- 민간사업자-금융사-시흥시’간 최종 경정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어 서울대 유치에 중요한 시기인 이 시점에서 지금 서울대 총장이 증인으로 축석되는 것은 사업 추진을 방해 하는 일이다.”라며 함진규 국회의원을 향해 국정감사 증인신청을 철회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함진규 의원도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대 총장의 증인신청은 서울대추진상황을 명확히 알고 싶었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다.”라며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의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을 서울대 관계자 몇 명과 시흥시 고위직 몇 명이서 밀실 행정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이를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시흥시의회는 새누리당 소속 원장희 시의원과 민주당소속 이성덕 시의원이은 각각 임시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상반된 의견을 주장하고 있는 등 시흥시가 배곧신도시 내에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를 놓고 지역 내 정치인들이 심한 갈등 속에 대립되고 있어 시흥시와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을 비롯한 지역구 정치인들의 갈등커지고 있다.
지역내 갈등이 심화되면서 지역여론이 술렁이자 정왕동 주민 천 모씨는 “지역 내 정치인들이 소통과 협력의 능력부족이 부른 일이다.”라고 개탄했으며 신천동 김 모씨는 “군자지구 개발사업이 시흥시 장기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치권 모두가 정당을 초월해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 가야하는 일 아니냐.”라며 “이번사업에 대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시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전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에 대해 시흥시와 정치권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총장 등의 국정감사 증인신청이 철회될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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