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시흥상공회의소는 12월 3일(화) 15시 제13회 다문화가정 후원금 전달 및 모국 방문 환송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상공회의소 성낙헌 회장, 윤혜섭 부회장(주식회사 다인정공 회장), 박영복 상임의원(주식회사 시화스크랩 대표), 양락운 감사(성진세미텍 주식회사 회장), 천숙향 시흥시1%복지재단 사무국장, 고경임 시흥시가족센터장, 모국 방문 가정으로 선정된 20가정의 결혼이주여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30일 개최된 “다문화가정돕기 상공인 친선골프대회” 이후 시흥상공회의소 의원 및 지역 상공인들의 후원금과 다문화사랑카드(신한카드) 적립금으로 모은 후원금 70,028,625원을 전달하는 전달식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후원금 전달은 성낙헌 시흥상공회의소 회장이 천숙향 시흥시1%복지재단 사무국장에게 전달했다.
성낙헌 시흥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에서 “후원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감사한 분들은 다문화 가정의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여주신 상공회의소 의원님들과 지역 상공인이라면서 매년 동참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후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이번 모국 방문에서 가족 친지들 간의 유대를 한층 더 깊게 하고 자녀들에게는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과 소중한 추억으로 가득한 시간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여러분과 자녀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가며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따뜻한 가정을 이루어 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웃음 가득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인사말을 마쳤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이라는 중요한 일에 시흥시장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13년째 매년 뜻을 모아 함께 더불어 사는 시흥 사회를 만들어 주신 시흥의 기업인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상공회의소의 지원으로 역대 가장 큰 금액의 후원금이 모금되었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가족이라는 것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시흥시와 여러분이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고경임 시흥시가족센터장은 “먼저 오늘 이렇게 기회를 주신 성낙헌 회장님을 비롯한 상공회의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였고, 여기 계신 결혼 이민자 분들의 사연은 너무 마음 아픈 사연들이 많았고 향수병의 통치약을 여기 계신 분들이 선물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건강하게 모국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게 센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모국 방문으로 선정된 20가정 중에 중국 하얼빈으로 가는 김춘향 씨는 감사의 편지 낭독에서 “한국에 온 지 14년이 되었고 남편과 3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모국방문 프로그램에 선정되어서 매우 기쁘고 14년 동안 친정에 가지 못한 가족에게 이 기회는 정말 큰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 주신 시흥상공회의소와 시흥시가족센터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 선정된 모든 분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성낙헌 회장은 “일자리 등 다문화 가정의 애로사항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여러분의 모국 방문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응원 하겠다“며 마무리했다.
시흥상공회의소의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다문화가정돕기 후원 사업은 2024년까지 13년간 총 6억 5천 6백 여 만 원을 모금하여, 그동안 모국 방문 169가정 563명,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한국역사탐방 188명, 진로체험 49명, 코로나 팬데믹 시간인 3년간 시흥화폐 시루를 구입하여 총 360가정에 후원하였으며, 올해는 선정된 20가정 73명에게 모국 방문을 후원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모국 방문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하여 지원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