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상희 의원(시흥4)이 지난 제280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은 시급히 추진해야 할 철도사업이므로 신속하고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희 의원은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사업은 월곶과 광명, 판교간 총 38.6 Km를 연결하게 되며 총 사업비 2조 3천 178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사업으로 2011년 4월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경제성(B/C)이 기준인 1에 미달하는 0.77에서 0.86에 속하는 것으로 나왔으나 2011년 8월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착수하여 2012년 8월 경제성(B/C)이 1.04로 나와 기준인 1을 상회했다.”고 강조하고 “국토부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을 확정 고시하면서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을 포함시켰으며, 계획대로 행정절차가 진행되면 오는 2015년 공사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런 상황인데도 경기도가 추진하는 GTX 사업을 반영할 경우 예비타당성 검사에서 경제성이 0.89로 기준에 미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GTX 사업에 치중할 경우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수도 있다.”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의원은 “경기도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의 모든 노선을 동시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재정부담이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을 비롯해 다른 수도권 철도건설 사업에 전가되어 중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월곶-판교,『신안산』『인덕원-수원』『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 등 GTX보다 앞서 추진되어온 경기도 핵심 철도망 구축사업이 GTX로 인해 모두 답보상태이거나 추진이 무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의원은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인천, 시흥, 광명, 안양, 과천/의왕, 성남 등 경기남부지역 주민들의 서울과 광명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낼 사업으로 서울로 집중되는 경기도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강원도와 우리나라 산업ㆍ경제의 중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도권 경부축ㆍ서남부를 직접 연결하는 ‘동-서 간선철도’로서 경기도 주민들의 강원도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사업이다.”고 설명하며 경기도의 신속한 정책경정 및 추진을 촉구했다.
이상희 의원은 이처럼 중요한 경기도의 광역철도사업은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데도 오로지 김문수 지사의 공약으로 대변되는 GTX 사업에만 치중하는 경기도는 기존방침을 전환하여 GTX 사업에 대한 집중으로『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등 경기도내 중요한 전철사업이 좌절되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GTX로 인해 더 많은 경기도민들이 교통복지에서 소외받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제성이 낮게 나온 호남고속철이 공익목적이 우선하여 추진되었던 것처럼『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은 반드시 독립적이고 정상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이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GTX사업의 조정과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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