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시흥시 장곡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도영찬)와 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월부터 ‘똑똑 세탁소’를 운영해 이불 등 대형세탁물의 당일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기가구의 위생환경 개선과 사회적 고립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똑똑 세탁소’는 손수 세탁이 힘든 저소득 노인, 장애인, 고독사 위기가구 등에 이불 세탁을 지원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 사업은 시흥시1%복지재단의 지역복지 특성화 사업으로 재원을 마련했으며, 장곡동, 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기시흥남부지역자활센터가 협력해 추진 중이다.
특히, 장곡동 맞춤형복지팀은 ‘똑똑 방문단’을 운영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장곡동 내 533가구의 위기가구 방문 조사를 완료했다. ‘똑똑 방문단’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 직접 방문해 이불 같은 대형세탁물의 세탁을 지원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똑똑 세탁소’의 세탁 지원을 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 살고 있는 데다, 허리 협착증으로 커튼을 혼자 떼서 세탁하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이렇게 직접 방문해 이불 수거는 물론 커튼까지 직접 떼서 깨끗하게 세탁해서 가져다줘서 매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도영찬 장곡동장은 “‘똑똑 세탁소’는 4월부터 현재까지 83가구의 위생관리를 지원하며, 대상자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했다. ‘똑똑 방문단’과 ‘똑똑 세탁소’는 장곡동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장곡형 복지 전달 체계의 기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안전 돌봄망을 지역 주민과 함께 구축할 수 있는 장곡동형 복지 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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