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민선5기 3주년을 기념해 지난 15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일반 시민, 시민 활동가, 분야별 전문가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10년 7월 1일 임기를 시작한 민선5기 3주년과 2014년 새롭게 시작하는 시흥100년을 맞아 그동안 시정 운영 성과 등에 대한 시민 평가를 듣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과제와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민헌장제정위원회 정석영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1부 패널토론회에서는 경제, 교육 등 11개 시정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 활동가 15명이 시민패널로 참석해 시정 평가와 향후 정책 과제 및 방향을 발표했으며, 2부는 김윤식 시장이 진행을 맡아 시장과 시정에 바라는 점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답변하는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민선5기 3년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김 시장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 3년간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은 물론 시정 구석구석을 살피며 소신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해 각종 시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비슷한 규모의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도 교육, 일자리,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급속하게 늘어나는 수요를 감안한 체육 및 문화 시설 확충, 도로 및 공원 확충, 개발 제한 구역의 과도한 규제 해소, 구도심 주차 문제와 정왕동 악취 문제 해결, 기존 복지시설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계성 강화 등을 향후 민선5기 시정 과제로 제시했다.
김윤식 시장은 "시민의 고충과 어려움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생활 문제를 좀 더 신속하고 섬세하게 챙겨나가 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주차장, 도로, 교육ㆍ문화ㆍ체육 시설 확충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건의 사항도 내부적으로 공유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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