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부터 14일까지 4일간 국립국악학교(교장 신현남)에서 개최된 ‘2013 초등학생을 위한 전통음악교실’에 군서초와 진말초가 초대되어 흥겨운 국악나들이를 하고 왔다.
다문화 거점 학교인 군서초(교장 윤치섭) 특별학급 다문화가정어린이들과 가야금 병창으로 전통을 세워 가는 진말초(교장 정화갑) 가야금 특성화반 어린이, 지도교사, 학부모 등 60여명은 공연 관람 전에 가야금, 대금, 장구등 다양한 악기를 직접 체험해 보고 한국무용 동작을 배워 보는 시간도 가졌다.
주최자인 국악학교는 유래 없이 한 지역(장곡동)이 10여년에 걸쳐 현재 까지 14명의 입학생을 내고 있고 현재 국립국악중·고등학교와 대학, 대학원에서 전공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시흥시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4년째 해마다 우리 어린이들을 초청하고 있다.
이 날 한 시간이 넘는 공연 내용으로는 궁중 음악인 정악연주를 시작으로 악기 하나하나의 설명과 창작 관현악 연주, 시나위 춤, 가야금 제주와 성악반 학생들의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소리’, 마지막으로는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다 같이 동요를 신나게 불렀으며 프로그램 중간 중간 국악 상식 퀴즈로 재미를 더 했다.
가야금 공연자 중에는 진말초 가야금반 출신이며 국악학교 현재 3학년 재학 중 인 이현지 학생이 있어 마치 후배들을 위해 연주하는 듯 했다.
진말초의 최미선(초6) 어린이는 “제가 가야금을 할 줄 아니까 언니들이 가야금 연주 할 때 나도 모르게 손이 움직여졌어요”라고 하였고 동행한 한 학부모는 악기 박물관 견학과 맛있는 점심식사와 먼 거리임을 배려해 통학버스 까지 제공 해 주신 국립국악학교의 모든 관계자님들에게 감사한다고 하였다. 시흥시의 미래인 우리 꿈나무 아이들에게 의미있고 재미있는 하루였을 것이다. /김미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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