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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4.03.28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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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4년 3월 28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대훈입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경남권해안과 지리산부근, 제주도에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오후부터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해안, 제주도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 날씨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춘천 7도, 대전, 광주 9도 대구 8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어제보다 높게 출발하겠고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춘천, 대전 12도 광주 14도, 대구 13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그럼 더 자세한 오늘 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위성영상과 레이더 영상을 통해 기상실황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주변으로 붉은색의 하층운부터 흰색의 상층운까지의 다층운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서해상과 남쪽에서 강수대가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는 천둥·번개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연직단면을 살펴보면 지상부근이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서쪽 지역과 남쪽 지역에 내리는 비의 양은 시간당 1mm 내외로 약한 상태이고요. 점차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압계 전망입니다.
대기 상층 5km 부근의 기온과 고도 예상장을 살펴보면 중국 북부에서 –30도 미만의 한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데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전면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고요.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제주도 부근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한편 기압골과 일본 동쪽해상의 고기압 사이에서 푸른색 계열로 표현된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유입되겠습니다.
특히 경남권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남풍계열의 바람이 수렴하고 지형과 만나면서 더욱 강하게 발달하겠는데요. 오늘 오전부터 저녁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가시거리도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까요.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황사 전망입니다.
어제까지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고요. 비가 그친 후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후 황사 발원지의 발원량과 기류의 흐름에 따라 황사 지속시간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이 달라질 수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해 주셔야겠습니다.
강수 지역과 시간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쪽지역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오늘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요. 저녁에는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권해안은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예상 강수량을 그림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풍 및 해상 전망입니다.
오늘은 강원영동과 전남해안, 경상권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요. 특히 오후부터 밤사이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해안 제주도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요. 내일은 서쪽지역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기압골의 영향으로 해상 상황도 좋지 않겠는데요. 오늘 오후부터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도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까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